정치권 합종연횡, 지방선거 직후 가시화

입력 2002.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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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의원의 신당 창당이 구체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김종필, 이인제, 박근혜, 정몽준 네 사람이 연대해서 대구 경북과 충청지역을 묶는 정계개편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 칩거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인제 의원.
중부권 신당설에 대해서는 일단 부인했습니다.
⊙ 기자: 중부권 신당 애기 계속 나오는데?
⊙이인제(민주당 의원): 내가 알기 나 하나!
⊙기자: 그러나 이 의원은 다음 달 3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의원을 위로하는 자리라지만 중부권 신당설 등 현안이 논의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자민련과 민주당 내 충청권 일부 의원들은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문제는 지역당이라는 굴레와 현실적인 세규합 가능성입니다.
⊙박병석(민주당 대전시 지부장): 신당창당이라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와 명분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기자: 여기에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사자연대설입니다.
박근혜, 정몽준 의원과 연대해 신당을 만들 듯 이 의원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복안입니다.
중도개혁 노선을 매개로 대구, 경북과 충청지역을 지지기반으로 묶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하고 정몽준 의원하고 연락이 있으시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인제(민주당 의원): 누구든지 다 만날 수 있는 거죠, 뭐...
⊙기자: 이 같은 정치권의 합종연횡은 정계개편의 기폭제가 될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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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합종연횡, 지방선거 직후 가시화
    • 입력 2002-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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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의원의 신당 창당이 구체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김종필, 이인제, 박근혜, 정몽준 네 사람이 연대해서 대구 경북과 충청지역을 묶는 정계개편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택 칩거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인제 의원. 중부권 신당설에 대해서는 일단 부인했습니다. ⊙ 기자: 중부권 신당 애기 계속 나오는데? ⊙이인제(민주당 의원): 내가 알기 나 하나! ⊙기자: 그러나 이 의원은 다음 달 3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의원을 위로하는 자리라지만 중부권 신당설 등 현안이 논의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자민련과 민주당 내 충청권 일부 의원들은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문제는 지역당이라는 굴레와 현실적인 세규합 가능성입니다. ⊙박병석(민주당 대전시 지부장): 신당창당이라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와 명분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기자: 여기에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사자연대설입니다. 박근혜, 정몽준 의원과 연대해 신당을 만들 듯 이 의원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복안입니다. 중도개혁 노선을 매개로 대구, 경북과 충청지역을 지지기반으로 묶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하고 정몽준 의원하고 연락이 있으시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인제(민주당 의원): 누구든지 다 만날 수 있는 거죠, 뭐... ⊙기자: 이 같은 정치권의 합종연횡은 정계개편의 기폭제가 될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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