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내림세로 돌아서

입력 2002.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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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아파트 분양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음 달 예정인 서울시 4차 동시분양가는 최고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4차 동시분양 예정인 한 건설업체입니다.
33평짜리 아파트 분양가가 1억 8000여 만원입니다.
같은 평수의 주변 아파트가 2억원 정도니까 시세보다 10% 정도 분양가가 쌉니다.
⊙김성철(건설업체 관계자): 정부 시책에도 부응하고 당사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분양을 완료하기 위해서 분양가를 낮춰서...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아파트도 주변 시세보다 50만원 정도 싸게 평당 분양가를 낮추었습니다.
⊙김명선(분양소장): 구청측과 가격 결정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고 소비자가 수용하고 만족할 만한 그런 가격대에서 저희가 가격결정을 했습니다.
⊙기자: 분양가를 높이면 세무조사 등 제재를 하겠다는 당국의 조치가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고종완(건국부동산 경제연구소장): 말은 자율화했습니다마는 사실상 분양가를 정부에서 아주 강도높게 규제하기 때문에 업계로 봐서는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 실제로 올 들어 3차례 동시분양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184만원이었지만 이번 4차 동시분양에서는 1062만원으로 10.2% 떨어졌습니다.
특히 분양가 상승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지역은 1545만원에서 1251만원으로 19%나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분양가 오름세가 꺾임에 따라 아파트값 안정세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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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가 내림세로 돌아서
    • 입력 2002-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아파트 분양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음 달 예정인 서울시 4차 동시분양가는 최고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4차 동시분양 예정인 한 건설업체입니다. 33평짜리 아파트 분양가가 1억 8000여 만원입니다. 같은 평수의 주변 아파트가 2억원 정도니까 시세보다 10% 정도 분양가가 쌉니다. ⊙김성철(건설업체 관계자): 정부 시책에도 부응하고 당사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분양을 완료하기 위해서 분양가를 낮춰서...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아파트도 주변 시세보다 50만원 정도 싸게 평당 분양가를 낮추었습니다. ⊙김명선(분양소장): 구청측과 가격 결정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고 소비자가 수용하고 만족할 만한 그런 가격대에서 저희가 가격결정을 했습니다. ⊙기자: 분양가를 높이면 세무조사 등 제재를 하겠다는 당국의 조치가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고종완(건국부동산 경제연구소장): 말은 자율화했습니다마는 사실상 분양가를 정부에서 아주 강도높게 규제하기 때문에 업계로 봐서는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 실제로 올 들어 3차례 동시분양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184만원이었지만 이번 4차 동시분양에서는 1062만원으로 10.2% 떨어졌습니다. 특히 분양가 상승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지역은 1545만원에서 1251만원으로 19%나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분양가 오름세가 꺾임에 따라 아파트값 안정세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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