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악의 모래 폭풍’…“8명 사망·750여 명 입원”

입력 2015.09.09 (12:32) 수정 2015.09.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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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과 시리아 등 중동 일부 지역에 최악의 모래 폭풍이 덮쳐 8명이 숨지고 75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리아 정부 군의 반군에 대한 공습도 중단됐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동의 지중해 연안 국가인 레바논, 갑자기 불어 닥친 모래 폭풍이 수도 베이루트 시내를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가시 거리가 짧아지면서 곳곳에서 차량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나셈(베이루트 시민) :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걸을 수가 없어요. 목도 아픕니다."

전례 없는 이번 모래 폭풍으로 8명이 숨졌고, 750여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레바논 당국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자카리아 쉬크하니(의사) : "모래 먼지가 폐로 들어가 호흡 곤란을 겪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등지에도 거센 모래 폭풍이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북부 등지 반군 거점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 군의 공습도 중단됐습니다.

인근 국가인 이스라엘과 요르단도 하루 종일 모래 폭풍이 불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래 폭풍은 낮 동안 뜨거워졌던 공기가 밤에 모래 먼지와 함께 상공으로 올라간 뒤 바람을 만나 만들어집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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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최악의 모래 폭풍’…“8명 사망·750여 명 입원”
    • 입력 2015-09-09 12:34:44
    • 수정2015-09-09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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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과 시리아 등 중동 일부 지역에 최악의 모래 폭풍이 덮쳐 8명이 숨지고 75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리아 정부 군의 반군에 대한 공습도 중단됐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동의 지중해 연안 국가인 레바논, 갑자기 불어 닥친 모래 폭풍이 수도 베이루트 시내를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가시 거리가 짧아지면서 곳곳에서 차량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나셈(베이루트 시민) :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걸을 수가 없어요. 목도 아픕니다."

전례 없는 이번 모래 폭풍으로 8명이 숨졌고, 750여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레바논 당국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자카리아 쉬크하니(의사) : "모래 먼지가 폐로 들어가 호흡 곤란을 겪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등지에도 거센 모래 폭풍이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북부 등지 반군 거점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 군의 공습도 중단됐습니다.

인근 국가인 이스라엘과 요르단도 하루 종일 모래 폭풍이 불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래 폭풍은 낮 동안 뜨거워졌던 공기가 밤에 모래 먼지와 함께 상공으로 올라간 뒤 바람을 만나 만들어집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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