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전선 위에서 살아 가는 다람쥐들

입력 2015.09.09 (12:49) 수정 2015.09.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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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된 태국의 수도 방콕.

나날이 변해 가는 환경 때문에 다람쥐들이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층빌딩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는 방콕.

전깃줄을 비롯해 전화선과 인터넷선, 케이블tv 선 등 각종 전선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전선이 보기에도 안 좋고, 누전이 일어날 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이 전선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람쥐입니다

처음엔 숲이 우거진 방콕에 살았지만, 빌딩 건설 등으로 숲이 사라지면서 전선을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삼게 된 겁니다.

전선에 올라타 대로변을 쉽게 건너는 다람쥐.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위험한 도로도 전선을 이용하면 안심하고 건널 수 있습니다.

빌딩 사이에서 붉은 나무 열매를 찾아 먹는 다람쥐도 있습니다.

나무 껍질도 잘 먹는데요.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도 생깁니다.

지난 2월, 총리부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각료회의가 중단됐습니다.

바로 다람쥐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전기 공사 작업원 : "전선 속에 젤리 상태 소재는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다람쥐가 잘 갉아먹습니다."

다람쥐들은 오늘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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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전선 위에서 살아 가는 다람쥐들
    • 입력 2015-09-09 12:50:54
    • 수정2015-09-09 12:59:49
    뉴스 12
<앵커 멘트>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된 태국의 수도 방콕.

나날이 변해 가는 환경 때문에 다람쥐들이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층빌딩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는 방콕.

전깃줄을 비롯해 전화선과 인터넷선, 케이블tv 선 등 각종 전선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전선이 보기에도 안 좋고, 누전이 일어날 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이 전선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람쥐입니다

처음엔 숲이 우거진 방콕에 살았지만, 빌딩 건설 등으로 숲이 사라지면서 전선을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삼게 된 겁니다.

전선에 올라타 대로변을 쉽게 건너는 다람쥐.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위험한 도로도 전선을 이용하면 안심하고 건널 수 있습니다.

빌딩 사이에서 붉은 나무 열매를 찾아 먹는 다람쥐도 있습니다.

나무 껍질도 잘 먹는데요.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도 생깁니다.

지난 2월, 총리부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각료회의가 중단됐습니다.

바로 다람쥐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전기 공사 작업원 : "전선 속에 젤리 상태 소재는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다람쥐가 잘 갉아먹습니다."

다람쥐들은 오늘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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