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한미 정상회담서 북한 문제 중점 논의”

입력 2015.09.09 (21:06) 수정 2015.09.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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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KBS와 인터뷰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관련 문제들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이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환영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이산가족 상봉이 10월 하순에 예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남북 대치 국면 속에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대북 억지력이 우리 측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북한, 경제, 지역 문제 등 양국이 협력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슈들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의 진전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북한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협력하는 것은 한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고,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지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6자 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의미 있는 대화의 장으로 돌아온다면, 미국은 협상에 나설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달 부임 1년을 맞는 리퍼트 대사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한국어로 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얼굴 아주 좋아요. 아직 잘생겼어요."

또, 아들 세준이가 태어나, 한국에서 유년을 보내게 된 것을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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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퍼트 “한미 정상회담서 북한 문제 중점 논의”
    • 입력 2015-09-09 21:07:33
    • 수정2015-09-09 2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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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KBS와 인터뷰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관련 문제들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이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환영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이산가족 상봉이 10월 하순에 예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남북 대치 국면 속에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대북 억지력이 우리 측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북한, 경제, 지역 문제 등 양국이 협력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슈들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의 진전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북한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협력하는 것은 한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고,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지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6자 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의미 있는 대화의 장으로 돌아온다면, 미국은 협상에 나설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달 부임 1년을 맞는 리퍼트 대사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한국어로 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얼굴 아주 좋아요. 아직 잘생겼어요."

또, 아들 세준이가 태어나, 한국에서 유년을 보내게 된 것을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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