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버려진 현금영수증으로 사기성 절도
입력 2015.09.10 (07:19)
수정 2015.09.10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현금영수증을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따로 잘 보관하거나 찢어서 버리셔야겠습니다.
버려진 현금영수증을 주워 영수증 속 물건을 훔친 뒤 환불을 하며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트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빠져나옵니다.
잠시 뒤 고객센터로 간 이 남성은 다시 한 번 영수증을 보여주고 물건을 건넨 뒤 이번엔 돈을 받고 자리를 뜹니다.
38살 한 모 씨가 마트에서 주운 현금영수증에 나와 있는 물건을 집어 들고는 이미 돈을 지불한 것처럼 계산대를 통과한 뒤 고객 센터에 가서 환불 받아 돈을 가로챈 겁니다.
<녹취> 피의자 (음성변조) : "처음에 갔는데 그렇게 하니까 바로 그냥 (환불을) 해주시더라고요. 현금영수증에 아무 것도 없는 거니까 본인 거 확인 못해서요."
한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달 서울의 대형 마트 3곳에서 10차례에 걸쳐 백 40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영수증은 환불해 줄 때 본인 확인을 할 수 없어서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준홍(서울 서초경찰서 강력6팀) : "카드는 같은 카드를 제시해야 취소가 되는 시스템이라서 카드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영수증을 사용한 겁니다."
마트에서 결제 후 받은 현금영수증은 그자리에서 찢어 버려야 재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버리지 않을 거라면 분실하지 말고 따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경찰은 현금영수증이 범죄에 쓰일 경우 소득공제 환급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현금영수증을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따로 잘 보관하거나 찢어서 버리셔야겠습니다.
버려진 현금영수증을 주워 영수증 속 물건을 훔친 뒤 환불을 하며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트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빠져나옵니다.
잠시 뒤 고객센터로 간 이 남성은 다시 한 번 영수증을 보여주고 물건을 건넨 뒤 이번엔 돈을 받고 자리를 뜹니다.
38살 한 모 씨가 마트에서 주운 현금영수증에 나와 있는 물건을 집어 들고는 이미 돈을 지불한 것처럼 계산대를 통과한 뒤 고객 센터에 가서 환불 받아 돈을 가로챈 겁니다.
<녹취> 피의자 (음성변조) : "처음에 갔는데 그렇게 하니까 바로 그냥 (환불을) 해주시더라고요. 현금영수증에 아무 것도 없는 거니까 본인 거 확인 못해서요."
한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달 서울의 대형 마트 3곳에서 10차례에 걸쳐 백 40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영수증은 환불해 줄 때 본인 확인을 할 수 없어서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준홍(서울 서초경찰서 강력6팀) : "카드는 같은 카드를 제시해야 취소가 되는 시스템이라서 카드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영수증을 사용한 겁니다."
마트에서 결제 후 받은 현금영수증은 그자리에서 찢어 버려야 재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버리지 않을 거라면 분실하지 말고 따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경찰은 현금영수증이 범죄에 쓰일 경우 소득공제 환급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형마트서 버려진 현금영수증으로 사기성 절도
-
- 입력 2015-09-10 07:22:17
- 수정2015-09-10 07:59:05
<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현금영수증을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따로 잘 보관하거나 찢어서 버리셔야겠습니다.
버려진 현금영수증을 주워 영수증 속 물건을 훔친 뒤 환불을 하며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트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빠져나옵니다.
잠시 뒤 고객센터로 간 이 남성은 다시 한 번 영수증을 보여주고 물건을 건넨 뒤 이번엔 돈을 받고 자리를 뜹니다.
38살 한 모 씨가 마트에서 주운 현금영수증에 나와 있는 물건을 집어 들고는 이미 돈을 지불한 것처럼 계산대를 통과한 뒤 고객 센터에 가서 환불 받아 돈을 가로챈 겁니다.
<녹취> 피의자 (음성변조) : "처음에 갔는데 그렇게 하니까 바로 그냥 (환불을) 해주시더라고요. 현금영수증에 아무 것도 없는 거니까 본인 거 확인 못해서요."
한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달 서울의 대형 마트 3곳에서 10차례에 걸쳐 백 40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영수증은 환불해 줄 때 본인 확인을 할 수 없어서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준홍(서울 서초경찰서 강력6팀) : "카드는 같은 카드를 제시해야 취소가 되는 시스템이라서 카드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영수증을 사용한 겁니다."
마트에서 결제 후 받은 현금영수증은 그자리에서 찢어 버려야 재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버리지 않을 거라면 분실하지 말고 따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경찰은 현금영수증이 범죄에 쓰일 경우 소득공제 환급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현금영수증을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따로 잘 보관하거나 찢어서 버리셔야겠습니다.
버려진 현금영수증을 주워 영수증 속 물건을 훔친 뒤 환불을 하며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트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빠져나옵니다.
잠시 뒤 고객센터로 간 이 남성은 다시 한 번 영수증을 보여주고 물건을 건넨 뒤 이번엔 돈을 받고 자리를 뜹니다.
38살 한 모 씨가 마트에서 주운 현금영수증에 나와 있는 물건을 집어 들고는 이미 돈을 지불한 것처럼 계산대를 통과한 뒤 고객 센터에 가서 환불 받아 돈을 가로챈 겁니다.
<녹취> 피의자 (음성변조) : "처음에 갔는데 그렇게 하니까 바로 그냥 (환불을) 해주시더라고요. 현금영수증에 아무 것도 없는 거니까 본인 거 확인 못해서요."
한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달 서울의 대형 마트 3곳에서 10차례에 걸쳐 백 40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영수증은 환불해 줄 때 본인 확인을 할 수 없어서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준홍(서울 서초경찰서 강력6팀) : "카드는 같은 카드를 제시해야 취소가 되는 시스템이라서 카드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영수증을 사용한 겁니다."
마트에서 결제 후 받은 현금영수증은 그자리에서 찢어 버려야 재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버리지 않을 거라면 분실하지 말고 따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경찰은 현금영수증이 범죄에 쓰일 경우 소득공제 환급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
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김수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