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조선과 공동 투쟁”

입력 2015.09.10 (12:13) 수정 2015.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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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이미 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 등 조선소 노조와 공동 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서 파장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4만 8천여명 가운데 4만 3천여명이 투표에 나서 78%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내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과가 나오면 합법 파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4년 연속 파업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5만9천 원 인상과 성과금 지급,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등의 쟁점에서도 노사의 입장차가 큽니다.

<인터뷰> 이경훈(현대차 노조위원장/지난 7일) : "신규채용이 확대되지 않는 한 임금피크제는 이윤 극대화의 도구일 뿐 청·장년 실업 해소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어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세번쨰입니다.

<녹취> 정병모(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오만과 무능과 무책임하고 부패한 지금 현재의 경영진들을 우리는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막아 낼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사업부별로 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고, 17일에는 파업시간을 7시간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특히 17일에는 조선소 노조연대와 현대·기아차 노조가 공동 투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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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조선과 공동 투쟁”
    • 입력 2015-09-10 12:14:18
    • 수정2015-09-10 12:58:45
    뉴스 12
<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이미 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 등 조선소 노조와 공동 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서 파장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4만 8천여명 가운데 4만 3천여명이 투표에 나서 78%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내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과가 나오면 합법 파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4년 연속 파업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5만9천 원 인상과 성과금 지급,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등의 쟁점에서도 노사의 입장차가 큽니다.

<인터뷰> 이경훈(현대차 노조위원장/지난 7일) : "신규채용이 확대되지 않는 한 임금피크제는 이윤 극대화의 도구일 뿐 청·장년 실업 해소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어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세번쨰입니다.

<녹취> 정병모(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오만과 무능과 무책임하고 부패한 지금 현재의 경영진들을 우리는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막아 낼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 사업부별로 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고, 17일에는 파업시간을 7시간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특히 17일에는 조선소 노조연대와 현대·기아차 노조가 공동 투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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