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계파간 전면전…“재신임 묻자” 조기 전당 대회 요구

입력 2015.09.11 (06:07) 수정 2015.09.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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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당내 갈등이 계파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비노 진영이 일제히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묻자고 요구했고, 친노 진영은 당이야 어찌되든 잿밥에만 관심있는 주장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비노 진영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승부수에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아예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당원들에게 뜻을 묻고 당원들에게 미래를 열어놓는 것이 과거에도 우리당이 위기를 극복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재신임 투표 절차와 방법이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도 줄을 이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 "마라톤 코스를 자기가 결정해 놓고 자기가 달리겠다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저는 전당대회가 가장 바람직하다."

김한길 전 대표도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 는 소설가 이상의 글을 인용해 문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친노 진영은 조기 전당대회 요구가 잿밥에만 관심 있는 아주 극소수의 의견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당대회를 지금 단계에서 요구한다는 것은 당은 어찌되든 일단 대표를 흠집 내고 보자는 발상이죠."

전당대회 요구는 문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것으로, 당권과 공천권을 차지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공개회의에서 전당대회 요구를 강하게 비판할 계획입니다.

재신임 여부를 가를 세부 절차를 놓고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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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계파간 전면전…“재신임 묻자” 조기 전당 대회 요구
    • 입력 2015-09-11 06:09:25
    • 수정2015-09-11 07: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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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당내 갈등이 계파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비노 진영이 일제히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묻자고 요구했고, 친노 진영은 당이야 어찌되든 잿밥에만 관심있는 주장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비노 진영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승부수에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아예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당원들에게 뜻을 묻고 당원들에게 미래를 열어놓는 것이 과거에도 우리당이 위기를 극복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재신임 투표 절차와 방법이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도 줄을 이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의원) : "마라톤 코스를 자기가 결정해 놓고 자기가 달리겠다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저는 전당대회가 가장 바람직하다."

김한길 전 대표도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 는 소설가 이상의 글을 인용해 문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친노 진영은 조기 전당대회 요구가 잿밥에만 관심 있는 아주 극소수의 의견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당대회를 지금 단계에서 요구한다는 것은 당은 어찌되든 일단 대표를 흠집 내고 보자는 발상이죠."

전당대회 요구는 문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것으로, 당권과 공천권을 차지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공개회의에서 전당대회 요구를 강하게 비판할 계획입니다.

재신임 여부를 가를 세부 절차를 놓고 계파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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