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 “이산가족 상봉·개성공단 기대”

입력 2015.09.11 (12:25) 수정 2015.09.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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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신의주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중국 정부와 함께 대규모 관광 홍보 행사를 가졌습니다.

단둥에 온 북한 주민들은 이산가족 상봉 성사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습니다.

단둥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수영인 1,200여 명이 압록강 물에 뛰어듭니다.

중국 단둥에서 북한 위화도까지 헤엄쳐 갔다 오며 맑은 압록강을 홍보합니다.

중국 정부의 관광 홍보행사에서 북한은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압록강 두만강 2박3일 코스뿐 아니라 평양, 묘향산, 원산 그리고 백두산 근처에 새로 마련된 무봉산 관광특구 등 북한 전역을 망라했습니다.

여행사 직원과 기자 등 200여 명을 초대해 북한 관광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매체와는 인터뷰도 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한국 언론과의 공식 취재는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만난 북한 주민은 최근 남북한 상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었고 이산가족 만남 성사를 반겼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그 사람들이 만나게 되면 정도 나누고 보고픈 사람들도 다 보고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경제적 도움도 받고 그러니까.."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를 건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개성공단 같은 거 좋잖아요? 한국에서 일자리 주고 북한 사람들은 그것으로 인해 생활도 유지되고 배급도 많이 타고..."

단둥에서 남북 관계가 좋아졌다는 가시적인 징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만큼은 어느곳보다 커보였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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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주민 “이산가족 상봉·개성공단 기대”
    • 입력 2015-09-11 12:26:33
    • 수정2015-09-11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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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신의주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중국 정부와 함께 대규모 관광 홍보 행사를 가졌습니다.

단둥에 온 북한 주민들은 이산가족 상봉 성사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습니다.

단둥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수영인 1,200여 명이 압록강 물에 뛰어듭니다.

중국 단둥에서 북한 위화도까지 헤엄쳐 갔다 오며 맑은 압록강을 홍보합니다.

중국 정부의 관광 홍보행사에서 북한은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압록강 두만강 2박3일 코스뿐 아니라 평양, 묘향산, 원산 그리고 백두산 근처에 새로 마련된 무봉산 관광특구 등 북한 전역을 망라했습니다.

여행사 직원과 기자 등 200여 명을 초대해 북한 관광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매체와는 인터뷰도 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한국 언론과의 공식 취재는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만난 북한 주민은 최근 남북한 상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었고 이산가족 만남 성사를 반겼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그 사람들이 만나게 되면 정도 나누고 보고픈 사람들도 다 보고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경제적 도움도 받고 그러니까.."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를 건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개성공단 같은 거 좋잖아요? 한국에서 일자리 주고 북한 사람들은 그것으로 인해 생활도 유지되고 배급도 많이 타고..."

단둥에서 남북 관계가 좋아졌다는 가시적인 징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만큼은 어느곳보다 커보였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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