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난민 만 명 받을 준비하라”

입력 2015.09.11 (12:26) 수정 2015.09.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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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방침을 시사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까지 추가로 만 명을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지원을 늘리자 난민 수용을 확대한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전 동참을 확대하며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난민을 더 받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던 백악관이 오늘은 구체적인 규모를 내놨습니다.

난민 숫자를 놓고 기자들과 줄다리기 끝에 조쉬 어니스트 대변인이 구체적인 수치를 공식화했습니다.

<인터뷰> 조쉬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적어도 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내년 회계연도에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같은 숫자는 기존의 1,500명보다 훨씬 많은 규모입니다.

미국이 시리아 난민 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를 놓고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인터뷰> 존 케리(미 국무장관/어제) :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유럽으로 몰려드는 난민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리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상륙함 두척과 함께 대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며 시리아 반군과의 지상군 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맞서 프랑스와 호주 등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공습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해마다 7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늘어난 시리아 난민 숫자가 이같은 규모에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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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시리아 난민 만 명 받을 준비하라”
    • 입력 2015-09-11 12:27:39
    • 수정2015-09-11 1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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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방침을 시사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까지 추가로 만 명을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지원을 늘리자 난민 수용을 확대한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전 동참을 확대하며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난민을 더 받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던 백악관이 오늘은 구체적인 규모를 내놨습니다.

난민 숫자를 놓고 기자들과 줄다리기 끝에 조쉬 어니스트 대변인이 구체적인 수치를 공식화했습니다.

<인터뷰> 조쉬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적어도 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내년 회계연도에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같은 숫자는 기존의 1,500명보다 훨씬 많은 규모입니다.

미국이 시리아 난민 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를 놓고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인터뷰> 존 케리(미 국무장관/어제) :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유럽으로 몰려드는 난민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리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상륙함 두척과 함께 대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며 시리아 반군과의 지상군 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맞서 프랑스와 호주 등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공습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해마다 7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늘어난 시리아 난민 숫자가 이같은 규모에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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