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폐 원료 자급자족 지원

입력 2015.09.11 (12:51) 수정 2015.09.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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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엔 짜리 지폐 원료로 '삼지 닥나무'가 사용됩니다.

거의 대부분을 중국과 네팔에서 수입해 왔는데요.

최근 들어 물량이 크게 달려 국산 재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립인쇄국 '시코쿠' 삼지 닥나무 조달소.

창고에 삼지 닥나무 껍질 30톤 정도가 쌓여 있습니다.

보기엔 흔해 보여도 '삼지 닥나무'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년간 인쇄되는 만엔 짜리 지폐는 10억 장이 넘어 해마다 100톤이 넘는 삼지 닥나무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가 고령화 등으로 국내 생산이 갈수록 줄면서 90%를 중국과 네팔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네팔 대지진이 발생해 현지 생산지와 수송로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국립인쇄국은 삼지 닥나무를 안정적으로 구입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삼지 닥나무는 3년이면 다 자라, 벌목하기까지 수십 년이나 걸리는 삼나무에 비해 수고가 훨씬 덜 드는데다 독소까지 들어 있어 사슴들이 먹어 치울 염려도 없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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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폐 원료 자급자족 지원
    • 입력 2015-09-11 12:52:25
    • 수정2015-09-11 13:01:39
    뉴스 12
<앵커 멘트>

만엔 짜리 지폐 원료로 '삼지 닥나무'가 사용됩니다.

거의 대부분을 중국과 네팔에서 수입해 왔는데요.

최근 들어 물량이 크게 달려 국산 재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립인쇄국 '시코쿠' 삼지 닥나무 조달소.

창고에 삼지 닥나무 껍질 30톤 정도가 쌓여 있습니다.

보기엔 흔해 보여도 '삼지 닥나무'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년간 인쇄되는 만엔 짜리 지폐는 10억 장이 넘어 해마다 100톤이 넘는 삼지 닥나무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가 고령화 등으로 국내 생산이 갈수록 줄면서 90%를 중국과 네팔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네팔 대지진이 발생해 현지 생산지와 수송로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국립인쇄국은 삼지 닥나무를 안정적으로 구입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삼지 닥나무는 3년이면 다 자라, 벌목하기까지 수십 년이나 걸리는 삼나무에 비해 수고가 훨씬 덜 드는데다 독소까지 들어 있어 사슴들이 먹어 치울 염려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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