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3~15일 당원·국민 ‘재심임’ 투표…당내 반발

입력 2015.09.11 (21:09) 수정 2015.09.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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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로 각각 재신임을 묻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노 진영은 독선적인 결정으로 절차와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방법을 논의한 새정치연합 지도부 회의.

얼굴을 붉힌 공개 회의에 이어 비공개 때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원 150만 명 ARS 투표와 국민 2천명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는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모레부터 사흘 간 조사한 뒤, 16일, 혁신안을 처리하는 중앙위원회 직후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재신임 문제가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 의견들과는 상관없이, 본인(문재인 대표)은 이런 식으로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겁니다."

비노 진영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본인이 문제를 출제하고 본인이 채점해서 본인이 발표하겠다라는 그런 뜻하고 뭐 다른게 뭐 있어요."

김부겸 전 의원은 문 대표가 재신임 카드를 내리고 폭넓게 당의 화합을 요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모여 당내 문제는 국정감사 이후에 논의하자는 뜻을 문 대표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 강행 의지가 분명하고, 반대 쪽은 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세여서 투표 이후가 더 큰 문제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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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13~15일 당원·국민 ‘재심임’ 투표…당내 반발
    • 입력 2015-09-11 21:10:22
    • 수정2015-09-11 2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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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로 각각 재신임을 묻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노 진영은 독선적인 결정으로 절차와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방법을 논의한 새정치연합 지도부 회의.

얼굴을 붉힌 공개 회의에 이어 비공개 때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원 150만 명 ARS 투표와 국민 2천명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는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모레부터 사흘 간 조사한 뒤, 16일, 혁신안을 처리하는 중앙위원회 직후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재신임 문제가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 의견들과는 상관없이, 본인(문재인 대표)은 이런 식으로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겁니다."

비노 진영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본인이 문제를 출제하고 본인이 채점해서 본인이 발표하겠다라는 그런 뜻하고 뭐 다른게 뭐 있어요."

김부겸 전 의원은 문 대표가 재신임 카드를 내리고 폭넓게 당의 화합을 요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모여 당내 문제는 국정감사 이후에 논의하자는 뜻을 문 대표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 강행 의지가 분명하고, 반대 쪽은 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세여서 투표 이후가 더 큰 문제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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