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강제 할당안 난항…동유럽 반대 재확인

입력 2015.09.12 (06:35) 수정 2015.09.12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난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민을 각국에 강제 할당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유럽 국가들이 모였지만 강제 할당에 반대 한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외무 장관의 주도아래 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였습니다.

난민 문제 논의와 함께 독일이 동유럽국가들을 상대로 난민 강제 할당안의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발터 스테인메이어(독일 외무장관)

그러나 동유럽 국가들은 강제 할당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체코 외무장관은 동유럽 국가들은 난민 수용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모두 16만명의 난민을 유럽연합 회원국에 강제 할당할 것이라는 집행위원회의 계획은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강제 할당에 찬성하고 있는 서유럽 국가들과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유럽연합의 내무 법무장관 회의가 강제 할당안 수용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난민 수용을 거부해 온 폴란드등 일부 국가 내부에서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변화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민 강제 할당안 난항…동유럽 반대 재확인
    • 입력 2015-09-12 06:37:35
    • 수정2015-09-12 07:23: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난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민을 각국에 강제 할당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유럽 국가들이 모였지만 강제 할당에 반대 한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외무 장관의 주도아래 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였습니다.

난민 문제 논의와 함께 독일이 동유럽국가들을 상대로 난민 강제 할당안의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발터 스테인메이어(독일 외무장관)

그러나 동유럽 국가들은 강제 할당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체코 외무장관은 동유럽 국가들은 난민 수용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모두 16만명의 난민을 유럽연합 회원국에 강제 할당할 것이라는 집행위원회의 계획은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강제 할당에 찬성하고 있는 서유럽 국가들과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유럽연합의 내무 법무장관 회의가 강제 할당안 수용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난민 수용을 거부해 온 폴란드등 일부 국가 내부에서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변화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