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人]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을 만나다!

입력 2015.09.14 (00:46) 수정 2015.09.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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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제어 ② 스포츠 인 – 정현

강승화 : 금주의 스포츠 인(人)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입니다.

제인 : 오늘은 스포츠 대백과의 역사적인 날인 게... 이야기 당사자가 직접 스튜디오를 찾았다. 반갑습니다. 정현 선수~

정현 : 안녕하세요, 테니스 선수 정현입니다.

이병진 : US 오픈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뉴스 말고 이런 TV 출연은 처음인가요?

정현 : 네, 뉴스 외 밖에 나와서 하는 건 처음이에요.

강승화 : 정현의 등장으로 주목을 덜 받게 됐지만... KBS 김기범 기자도 자리했습니다.

제인 : 그동안 야구, 육상, 수영... 김기범 기자가 다양한 종목의 소식을 들려줬는데, 사실 가장 자신 있는 건 테니스라면서요?

김기범 : 제 전공입니다!

강승화 : 그래서 정현 선수, 김기범 기자와 함께하는 오늘 방송이 더 기대되는데요. 아직! 설마! 혹시! 정현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잘 모르는 시청자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간단한 프로필부터 살펴보고 가죠?

김남훈 : 말 그대로 한국 테니스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이병진 : 정현 선수... 여기 추가하고 싶은 프로필이 있나요? 예를 들어서 2018년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이라던가?

정현 : 내년에 리우 올림픽이 있으니까요... 일단 출전부터...

김남훈 : 프로필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 중 하나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종목을 떠나서 대한민국 남자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게 “군대” 하지만 정현은 실력으로 금메달,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큰 고민 하나를 덜게 됐다.

▶ 표제어 ②-1 2015 US 오픈

제인 : 프로필에 하나 추가될 게 있다. 2015 US 오픈 1회전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승리를 거뒀다. 이형택 선수 이후 한국 선수로서는 7년 만의 메이저대회 승리 축하합니다.

강승화 : 축하할 일인지는 본인한테 들어봐야 한다. 혹시 이번 대회 목표가 첫 승은 당연한 거고~ 8강 진출, 이런 거였을 수도 있으니까?

정현 : 목표가 그랜드슬램에서 1회전 이기는 거였고, 큰 무대에서 거물급 선수와 시합했다는 경험을 쌓았으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인 : 그런데 메이저 대회 첫 승이라고 하는데...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기범 :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와 이번 승리의 의미.

이병진 : 2회전에서는 안타깝게도 패배. 근데 상대가 세계 랭킹 5위의 선수였잖아요?

김남훈 : 스위스의 바브린카 지난 6월에 있었던 프랑스 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선수.

김기범 : 결과는 0대 3 패배지만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졌지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강승화 : 그동안 정현 선수가 만났던 상대 중 가장 강한 적수였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정현 : 큰 무대에서 뛰는 것도 처음인데다 잘하는 선수와 하려니까 두렵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할 일이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으려고 했다.

제인 : 바브린카만 안 만났어도 그 이상도 노려볼 만 했잖아요. 차라리 2회전에서 다른 선수를 만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정현 :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지만 그게 실력차이인지 그 기회를 잘 주지 않았다... 너무 떨려서 경기 초반이 아직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강승화 : 직접 뛰었던 정현 선수 못지않게 두근거림을 안고 US 오픈을 봤다는 분이 있어서... 한 번 만나보고 왔습니다.

제인 : 진짜 경험에서 나온... 진심어린 선배의 조언이라서 정현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병진 : 그런데 정현 선수도 이형택 선수와 추억이 있다면서요?

정현 :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가장 좋아하던 게임기에 사인 받았었고 사진도 아직 갖고 있다.

김남훈 : 그런 높아만 보였던 선배가 자신을 전 세계 유망주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평가하니... 얼마나 뿌듯하겠나?

정현 : (답변)

제인 : 근데 이형택 선수뿐만 아니라 유력 스포츠전문지에서도 정현 선수를 전 세계 Top 5 안에 드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생각하는 정현의 가능성... 어디까지 보시나요?

김기범 : 19세 동년배 중에서 톱5. 보통 테니스 선수의 전성기는 24세. 4~5년 뒤에 톱10을 이룰 선수들 중, 지금의 유망주 선수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데 정현 선수는 그 중 선두주자. 예로 유망주로 가장 각광받는 선수가 닉 키리오스라는 호주 선수인데 정현 선수가 주니어 시절 윔블던에서 꺾은 적이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세계 톱10안에는 충분히 들 수 있지 않을까.

▶ 표제어 ②-3 앞으로의 정현

강승화 : 정현 선수... 이제 유망주 Top 5가 아니라 그냥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되려면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할지, 얘기 나눠볼까요?

이병진 : 이런 건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냐. 특히, 이번에 세계 정상의 선수... 바브린카랑 직접 대결하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 같은데?

정현 : (답변)

김남훈 : 김기범 기자는 아예 마이클 창의 예를 들면서 자신만의 성공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기사를 썼더라고요?

김기범 :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원동력은 자신만의 무기인 기발한 서브에 있다. 톱 랭커들을 봐도 자신만의 주무기가 있다. 정현 선수도 트레이드 마크 무기를 갖췄으면...

제인 : 김기범 기자의 의견... 동의하시나요?

정현 :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 정현 선수 역시 주무기가 벌써 있다. 백핸드는 세계적인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이병진 : 그런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선수 과연 아시아 선수가 이들을 넘을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든다.

제인 : 정현 선수는 유럽 선수들이랑 대결할 때 체격이나 체력적으로나 한계를 느낀 적이 있나요?

정현 : 한계가 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타고난 힘은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 요즘 일본의 니시코리 선수가 극복했으니 그런 말이 안 나올 것 같다.

김남훈 : 가까운 예로 일본만 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의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 게이 세계 랭킹 4위이자 지난해 US 오픈에서 준우승.

김기범 : 지금 같이 보셔서 알겠지만 정현 선수 체격이 절대 유럽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니시코리보다는 키나 체력이 더 좋다.

강승화 : 또 테니스는 코트의 차이도 있잖아요?

김기범 : 하드 – 클레이 – 잔디.

이병진 : 정현 선수는 더 잘 맞거나, 자신 있는 코트가 있나요?

정현 : (답변)

김기범 : 그렇다면 대회를 노려야겠다.

▶ 표제어 ②-4 정현... 그리고 테니스

강승화 : 얘기를 나눠보다 보니까 정현 선수를 왜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다, 보물이다 하는지 확실히 알겠다.

제인 : 저는 궁금한 게... 키도 훤칠하고 워낙 운동 신경도 좋아서 꼭 테니스가 아니라 다른 종목을 했어도 굉장히 잘 했을 것 같은데, 라켓을 잡은 이유가 있나요?

정현 : 어릴 때부터 라켓을 잡고 노는 게 익숙했고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김기범 : 정현은 테니스 가족...

김남훈 : 정현 선수가 테니스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얼마 전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온 국민을 피겨 전문가로 만들었듯이 자신도 테니스를 인기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이병진 :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실제로 선수 생활하다가... 축구와 야구 같은 흔히 말하는 인기 종목 선수들이 부러웠던 적이 있었나요?

정현 : 외국에서도 인터뷰를 하면 '한국에서 많이 알아보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한국에선 테니스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 잘 알려지지 않는 것도 있다라고...

김남훈 : 정현 선수가 1승을 쌓아갈 때마다 테니스의 인기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진 : 그럼 끝으로 “선수 정현”의 목표를 들어볼까요?

정현 : 최종 목표는 그랜드 슬램 결승 무대에 서는 것.

강승화 : 아까 잠깐 김연아 선수 얘기했잖아요. 김연아 선수가 어렸을 때 인터뷰 하고 방송에 출연했던 게 때마다 자료화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인 : 그럼 오늘 이 방송도 10년 후에 KBS 스포츠국의 정말 귀중한 자료가 되겠네요?

강승화 : 앞으로 정현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쭉쭉 성장해서 꼭 그렇게 되길 바라고요. 오늘은 박수로 인사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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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人]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을 만나다!
    • 입력 2015-09-14 06:56:58
    • 수정2015-09-14 10:04:43
    운동화
▶ 표제어 ② 스포츠 인 – 정현

강승화 : 금주의 스포츠 인(人)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입니다.

제인 : 오늘은 스포츠 대백과의 역사적인 날인 게... 이야기 당사자가 직접 스튜디오를 찾았다. 반갑습니다. 정현 선수~

정현 : 안녕하세요, 테니스 선수 정현입니다.

이병진 : US 오픈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뉴스 말고 이런 TV 출연은 처음인가요?

정현 : 네, 뉴스 외 밖에 나와서 하는 건 처음이에요.

강승화 : 정현의 등장으로 주목을 덜 받게 됐지만... KBS 김기범 기자도 자리했습니다.

제인 : 그동안 야구, 육상, 수영... 김기범 기자가 다양한 종목의 소식을 들려줬는데, 사실 가장 자신 있는 건 테니스라면서요?

김기범 : 제 전공입니다!

강승화 : 그래서 정현 선수, 김기범 기자와 함께하는 오늘 방송이 더 기대되는데요. 아직! 설마! 혹시! 정현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잘 모르는 시청자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간단한 프로필부터 살펴보고 가죠?

김남훈 : 말 그대로 한국 테니스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이병진 : 정현 선수... 여기 추가하고 싶은 프로필이 있나요? 예를 들어서 2018년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이라던가?

정현 : 내년에 리우 올림픽이 있으니까요... 일단 출전부터...

김남훈 : 프로필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 중 하나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종목을 떠나서 대한민국 남자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게 “군대” 하지만 정현은 실력으로 금메달,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큰 고민 하나를 덜게 됐다.

▶ 표제어 ②-1 2015 US 오픈

제인 : 프로필에 하나 추가될 게 있다. 2015 US 오픈 1회전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승리를 거뒀다. 이형택 선수 이후 한국 선수로서는 7년 만의 메이저대회 승리 축하합니다.

강승화 : 축하할 일인지는 본인한테 들어봐야 한다. 혹시 이번 대회 목표가 첫 승은 당연한 거고~ 8강 진출, 이런 거였을 수도 있으니까?

정현 : 목표가 그랜드슬램에서 1회전 이기는 거였고, 큰 무대에서 거물급 선수와 시합했다는 경험을 쌓았으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인 : 그런데 메이저 대회 첫 승이라고 하는데...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기범 :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와 이번 승리의 의미.

이병진 : 2회전에서는 안타깝게도 패배. 근데 상대가 세계 랭킹 5위의 선수였잖아요?

김남훈 : 스위스의 바브린카 지난 6월에 있었던 프랑스 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선수.

김기범 : 결과는 0대 3 패배지만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졌지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강승화 : 그동안 정현 선수가 만났던 상대 중 가장 강한 적수였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정현 : 큰 무대에서 뛰는 것도 처음인데다 잘하는 선수와 하려니까 두렵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할 일이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으려고 했다.

제인 : 바브린카만 안 만났어도 그 이상도 노려볼 만 했잖아요. 차라리 2회전에서 다른 선수를 만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정현 :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지만 그게 실력차이인지 그 기회를 잘 주지 않았다... 너무 떨려서 경기 초반이 아직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강승화 : 직접 뛰었던 정현 선수 못지않게 두근거림을 안고 US 오픈을 봤다는 분이 있어서... 한 번 만나보고 왔습니다.

제인 : 진짜 경험에서 나온... 진심어린 선배의 조언이라서 정현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병진 : 그런데 정현 선수도 이형택 선수와 추억이 있다면서요?

정현 :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가장 좋아하던 게임기에 사인 받았었고 사진도 아직 갖고 있다.

김남훈 : 그런 높아만 보였던 선배가 자신을 전 세계 유망주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평가하니... 얼마나 뿌듯하겠나?

정현 : (답변)

제인 : 근데 이형택 선수뿐만 아니라 유력 스포츠전문지에서도 정현 선수를 전 세계 Top 5 안에 드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생각하는 정현의 가능성... 어디까지 보시나요?

김기범 : 19세 동년배 중에서 톱5. 보통 테니스 선수의 전성기는 24세. 4~5년 뒤에 톱10을 이룰 선수들 중, 지금의 유망주 선수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데 정현 선수는 그 중 선두주자. 예로 유망주로 가장 각광받는 선수가 닉 키리오스라는 호주 선수인데 정현 선수가 주니어 시절 윔블던에서 꺾은 적이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세계 톱10안에는 충분히 들 수 있지 않을까.

▶ 표제어 ②-3 앞으로의 정현

강승화 : 정현 선수... 이제 유망주 Top 5가 아니라 그냥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되려면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할지, 얘기 나눠볼까요?

이병진 : 이런 건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냐. 특히, 이번에 세계 정상의 선수... 바브린카랑 직접 대결하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 같은데?

정현 : (답변)

김남훈 : 김기범 기자는 아예 마이클 창의 예를 들면서 자신만의 성공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기사를 썼더라고요?

김기범 :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원동력은 자신만의 무기인 기발한 서브에 있다. 톱 랭커들을 봐도 자신만의 주무기가 있다. 정현 선수도 트레이드 마크 무기를 갖췄으면...

제인 : 김기범 기자의 의견... 동의하시나요?

정현 :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 정현 선수 역시 주무기가 벌써 있다. 백핸드는 세계적인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이병진 : 그런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선수 과연 아시아 선수가 이들을 넘을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든다.

제인 : 정현 선수는 유럽 선수들이랑 대결할 때 체격이나 체력적으로나 한계를 느낀 적이 있나요?

정현 : 한계가 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타고난 힘은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 요즘 일본의 니시코리 선수가 극복했으니 그런 말이 안 나올 것 같다.

김남훈 : 가까운 예로 일본만 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의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 게이 세계 랭킹 4위이자 지난해 US 오픈에서 준우승.

김기범 : 지금 같이 보셔서 알겠지만 정현 선수 체격이 절대 유럽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니시코리보다는 키나 체력이 더 좋다.

강승화 : 또 테니스는 코트의 차이도 있잖아요?

김기범 : 하드 – 클레이 – 잔디.

이병진 : 정현 선수는 더 잘 맞거나, 자신 있는 코트가 있나요?

정현 : (답변)

김기범 : 그렇다면 대회를 노려야겠다.

▶ 표제어 ②-4 정현... 그리고 테니스

강승화 : 얘기를 나눠보다 보니까 정현 선수를 왜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다, 보물이다 하는지 확실히 알겠다.

제인 : 저는 궁금한 게... 키도 훤칠하고 워낙 운동 신경도 좋아서 꼭 테니스가 아니라 다른 종목을 했어도 굉장히 잘 했을 것 같은데, 라켓을 잡은 이유가 있나요?

정현 : 어릴 때부터 라켓을 잡고 노는 게 익숙했고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김기범 : 정현은 테니스 가족...

김남훈 : 정현 선수가 테니스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얼마 전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온 국민을 피겨 전문가로 만들었듯이 자신도 테니스를 인기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이병진 :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실제로 선수 생활하다가... 축구와 야구 같은 흔히 말하는 인기 종목 선수들이 부러웠던 적이 있었나요?

정현 : 외국에서도 인터뷰를 하면 '한국에서 많이 알아보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한국에선 테니스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 잘 알려지지 않는 것도 있다라고...

김남훈 : 정현 선수가 1승을 쌓아갈 때마다 테니스의 인기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진 : 그럼 끝으로 “선수 정현”의 목표를 들어볼까요?

정현 : 최종 목표는 그랜드 슬램 결승 무대에 서는 것.

강승화 : 아까 잠깐 김연아 선수 얘기했잖아요. 김연아 선수가 어렸을 때 인터뷰 하고 방송에 출연했던 게 때마다 자료화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인 : 그럼 오늘 이 방송도 10년 후에 KBS 스포츠국의 정말 귀중한 자료가 되겠네요?

강승화 : 앞으로 정현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쭉쭉 성장해서 꼭 그렇게 되길 바라고요. 오늘은 박수로 인사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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