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슈] ‘축구 신동’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입력 2015.09.14 (00:28)
수정 2015.09.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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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제어 ① 축구 신동
강승화 : 오늘의 첫 번째 표제어는 축구 신동입니다.
김남훈 : 사전에서 신동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특출한 아이' 참 많은 가능성을 담은 단어에 축구라는 국민 스포츠가 만난 “축구 신동” 늘 팬들을 설레게 할 수밖에 없다.
이병진 : 우리나라에도 축구 신동의 계보가 있잖아요?
박찬하 : 고종수·이동국 – 이천수 – 박주영 – 윤빛가람.
김태륭 : “판타지스타”라고 불리는 10번의 계보! 김병수 – 최문식 – 윤정환 – 고종수.
제인 : 그런데 최근에 이 계보를 이어갈, 혹은 아예 새롭게 계보를 써내려갈 선수가 등장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죠?
강승화 : 축구 천재, 한국의 메시... 벌써부터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은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이승우 선수인데요. 수원컵을 마친 이승우 선수를 재빠르게 만나보고 왔습니다.
제인 : 한 가지 확실히 느낀 건, 분명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담겨져 있었다.
▶ 표제어 ①-1 이승우의 길
이병진 : 그런데 이승우 선수의 이름이 축구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한국의 꼬마가 세계적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스카우트되면서부터죠?
김남훈 :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 우리나라 대표로 대동 초등학교가 출전, 이승우가 12골 득점왕에 올랐고, 이때 바르셀로나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다음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으로 이적.
박찬하 : 우리에게는 이승우와 비슷한 사례로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손흥민(대한축구협회 주도) 하지만 이승우는 다른 게 스카우트의 개념.
제인 : 김태륭 위원도 프랑스의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이잖아요. 이렇게 세계적인 명문 클럽은 유소년 팀도 다른가요?
김태륭 : 눈물, 생존 축구, 세계의 높은 벽 실감.
이병진 : 이승우 선수는 이 눈물 나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아서 현재 바르셀로나 B 소속이 됐다.
제인 :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시, 네이마르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 B는 어떤 차이? 관계인가?
김태륭 : 바르셀로나 B팀은 1군으로 올라가기 바로 직전의 단계. 연령 제한은 없지만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 계약 조건에 따라 시즌 중 1군 진입 가능.
이병진 : 아니, 그 말은 바르셀로나 B에서 주전을 꿰차고 활약하다보면 바르셀로나로 올라가서 메시에게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 이승우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말?
박찬하 : 나이대로 보면... B팀에 장 마리 동구, A에 올라간 무니르 엘 하다디의 다음 주자.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에서 빠르면 2년, 늦으면 3년 안에 1군으로 가야하는 수순.
▶ 표제어 ①-2 이승우의 성공 가능성?
강승화 : 우리 모두 1998년생, 만 17살의 선수가 무럭무럭 성장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때로는 이런 부풀어진 기대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하죠?
김남훈 :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 2의 메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했다.
김태륭 : 대표적인 사례로 보얀.
박찬하 : 실패한 사례로 꼽히는 보얀조차 현재 빅리그 클럽의 주전 공격수. 과연 이걸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
이병진 : 그만큼 우리가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이왕이면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김태륭 : 확실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최적화 된 선수... 바르셀로나가 아닌 팀으로 이적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
박찬하 : 바르셀로나가 직접 보고 스카우트, 직접 훈련을 시키면서 검증한 후 월반.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사실.
제인 :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지 말고...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냉정하게 말씀해주시죠?
김태륭 : 변수가 많은 17세... 이승우라면 유럽 상위권 리그에서 활약할지도...
박찬하 : 3년 안에 바르셀로나 A팀에는 올라가야죠.
▶ 표제어 ①-3 한국 축구는 유망주의 무덤?
강승화 : 그런데 처음에 얘기했듯이 우리나라에도 예전에 고종수, 이동국, 이천수 같은 축구 신동들이 있었잖아요?
김남훈 : 고종수 별명자체가 프랑스어로 무서운 아이라는 “앙팡 테리블” 또 2002년 K리그 신인왕과 AFC 올해의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이천수.
이병진 : 물론 이 선수들 모두 K리그나 한국 축구에 큰 영향을 끼쳤고 훌륭한 선수가 됐지만... 사실 우리가 바랐던 만큼 재능을 완전히 꽃 피우지 못한 것 같거든요.
제인 : 유독 한국 축구가 축구 신동을 축구 전설로 키워내지 못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박찬하 : 당시 한국 축구는 우물 안 개구리-시스템과 노하우의 부재.
김남훈 : 또 예전에 인터뷰만 하면 갖가지 자극적인 타이틀로 기사가 쏟아졌던 이천수. 이번에 분홍 머리 논란을 겪은 이승우.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선수가 경기나 훈련에 집중하지 못 하게 하거나 바람을 넣기도 함.
이병진 : 김태륭 위원도 유망주였다가 만개하지 못 하고 축구화를 벗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도 생각이 많았을 것 같은데?
김태륭 : 지금도 우리나라 초등학교 클럽에서 10번을 뛰고 있는 선수들, 유럽 테스트를 보내면 다 붙을 것. 하지만 이후 주입식 교육의 무한 반복으로 창의성 제로 19세 이후부터 성장이 더뎌지고 유럽 선수들에게 역전.
제인 : 그렇다면 이승우는 더 희망적인 거 아닌가? 한국 축구도 몇 차례 실패로 유망주를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이 생겼고 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으니까...
▶ 표제어 ①-4 국가대표 이승우?
강승화 : 이승우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병진 : 너무 어린 선수라 조심스럽지만 국가대표 이승우의 모습, 상상하게 되잖아요.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고~
제인 : 두 위원이 보기에 빠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승우를 볼 수 있을까요?
김태륭 : 현재 17세 대표팀에서도 이승우가 들어갔을 때 팀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 플레이 스타일상 슈틸리케 호에서 2선 자원으로 활용돼야하는데 만 20세의 선수가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을 밀어낼 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하지 않다.
박찬하 : 축구 실력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나이가 어려서 혹은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이승우가 1군에 왔다 갔다 할 정도라면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데려갈 필요가 있다. 또 많은 팀이 엔트리의 한 두 자리는 그렇게 쓴다.
이병진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온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축구 신동을 넘어서는 선수를 우리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욕심이 생긴다.
김남훈 :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17살 소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건 어쩌면 무의미한 일일 수도 우리는 그저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승우의 성장을 즐겁게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제인 :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술을 볼 때도 즐기는 게 아니라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찾고 그런다고 하잖아요. 이승우 선수를 볼 때도 “네가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가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보내주면 더 힘을 낼 것 같다.
강승화 : 축구 해설계의 두 유망주! 박찬하, 김태륭 위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승화 : 오늘의 첫 번째 표제어는 축구 신동입니다.
김남훈 : 사전에서 신동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특출한 아이' 참 많은 가능성을 담은 단어에 축구라는 국민 스포츠가 만난 “축구 신동” 늘 팬들을 설레게 할 수밖에 없다.
이병진 : 우리나라에도 축구 신동의 계보가 있잖아요?
박찬하 : 고종수·이동국 – 이천수 – 박주영 – 윤빛가람.
김태륭 : “판타지스타”라고 불리는 10번의 계보! 김병수 – 최문식 – 윤정환 – 고종수.
제인 : 그런데 최근에 이 계보를 이어갈, 혹은 아예 새롭게 계보를 써내려갈 선수가 등장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죠?
강승화 : 축구 천재, 한국의 메시... 벌써부터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은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이승우 선수인데요. 수원컵을 마친 이승우 선수를 재빠르게 만나보고 왔습니다.
제인 : 한 가지 확실히 느낀 건, 분명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담겨져 있었다.
▶ 표제어 ①-1 이승우의 길
이병진 : 그런데 이승우 선수의 이름이 축구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한국의 꼬마가 세계적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스카우트되면서부터죠?
김남훈 :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 우리나라 대표로 대동 초등학교가 출전, 이승우가 12골 득점왕에 올랐고, 이때 바르셀로나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다음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으로 이적.
박찬하 : 우리에게는 이승우와 비슷한 사례로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손흥민(대한축구협회 주도) 하지만 이승우는 다른 게 스카우트의 개념.
제인 : 김태륭 위원도 프랑스의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이잖아요. 이렇게 세계적인 명문 클럽은 유소년 팀도 다른가요?
김태륭 : 눈물, 생존 축구, 세계의 높은 벽 실감.
이병진 : 이승우 선수는 이 눈물 나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아서 현재 바르셀로나 B 소속이 됐다.
제인 :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시, 네이마르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 B는 어떤 차이? 관계인가?
김태륭 : 바르셀로나 B팀은 1군으로 올라가기 바로 직전의 단계. 연령 제한은 없지만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 계약 조건에 따라 시즌 중 1군 진입 가능.
이병진 : 아니, 그 말은 바르셀로나 B에서 주전을 꿰차고 활약하다보면 바르셀로나로 올라가서 메시에게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 이승우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말?
박찬하 : 나이대로 보면... B팀에 장 마리 동구, A에 올라간 무니르 엘 하다디의 다음 주자.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에서 빠르면 2년, 늦으면 3년 안에 1군으로 가야하는 수순.
▶ 표제어 ①-2 이승우의 성공 가능성?
강승화 : 우리 모두 1998년생, 만 17살의 선수가 무럭무럭 성장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때로는 이런 부풀어진 기대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하죠?
김남훈 :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 2의 메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했다.
김태륭 : 대표적인 사례로 보얀.
박찬하 : 실패한 사례로 꼽히는 보얀조차 현재 빅리그 클럽의 주전 공격수. 과연 이걸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
이병진 : 그만큼 우리가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이왕이면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김태륭 : 확실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최적화 된 선수... 바르셀로나가 아닌 팀으로 이적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
박찬하 : 바르셀로나가 직접 보고 스카우트, 직접 훈련을 시키면서 검증한 후 월반.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사실.
제인 :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지 말고...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냉정하게 말씀해주시죠?
김태륭 : 변수가 많은 17세... 이승우라면 유럽 상위권 리그에서 활약할지도...
박찬하 : 3년 안에 바르셀로나 A팀에는 올라가야죠.
▶ 표제어 ①-3 한국 축구는 유망주의 무덤?
강승화 : 그런데 처음에 얘기했듯이 우리나라에도 예전에 고종수, 이동국, 이천수 같은 축구 신동들이 있었잖아요?
김남훈 : 고종수 별명자체가 프랑스어로 무서운 아이라는 “앙팡 테리블” 또 2002년 K리그 신인왕과 AFC 올해의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이천수.
이병진 : 물론 이 선수들 모두 K리그나 한국 축구에 큰 영향을 끼쳤고 훌륭한 선수가 됐지만... 사실 우리가 바랐던 만큼 재능을 완전히 꽃 피우지 못한 것 같거든요.
제인 : 유독 한국 축구가 축구 신동을 축구 전설로 키워내지 못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박찬하 : 당시 한국 축구는 우물 안 개구리-시스템과 노하우의 부재.
김남훈 : 또 예전에 인터뷰만 하면 갖가지 자극적인 타이틀로 기사가 쏟아졌던 이천수. 이번에 분홍 머리 논란을 겪은 이승우.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선수가 경기나 훈련에 집중하지 못 하게 하거나 바람을 넣기도 함.
이병진 : 김태륭 위원도 유망주였다가 만개하지 못 하고 축구화를 벗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도 생각이 많았을 것 같은데?
김태륭 : 지금도 우리나라 초등학교 클럽에서 10번을 뛰고 있는 선수들, 유럽 테스트를 보내면 다 붙을 것. 하지만 이후 주입식 교육의 무한 반복으로 창의성 제로 19세 이후부터 성장이 더뎌지고 유럽 선수들에게 역전.
제인 : 그렇다면 이승우는 더 희망적인 거 아닌가? 한국 축구도 몇 차례 실패로 유망주를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이 생겼고 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으니까...
▶ 표제어 ①-4 국가대표 이승우?
강승화 : 이승우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병진 : 너무 어린 선수라 조심스럽지만 국가대표 이승우의 모습, 상상하게 되잖아요.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고~
제인 : 두 위원이 보기에 빠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승우를 볼 수 있을까요?
김태륭 : 현재 17세 대표팀에서도 이승우가 들어갔을 때 팀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 플레이 스타일상 슈틸리케 호에서 2선 자원으로 활용돼야하는데 만 20세의 선수가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을 밀어낼 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하지 않다.
박찬하 : 축구 실력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나이가 어려서 혹은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이승우가 1군에 왔다 갔다 할 정도라면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데려갈 필요가 있다. 또 많은 팀이 엔트리의 한 두 자리는 그렇게 쓴다.
이병진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온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축구 신동을 넘어서는 선수를 우리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욕심이 생긴다.
김남훈 :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17살 소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건 어쩌면 무의미한 일일 수도 우리는 그저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승우의 성장을 즐겁게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제인 :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술을 볼 때도 즐기는 게 아니라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찾고 그런다고 하잖아요. 이승우 선수를 볼 때도 “네가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가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보내주면 더 힘을 낼 것 같다.
강승화 : 축구 해설계의 두 유망주! 박찬하, 김태륭 위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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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이슈] ‘축구 신동’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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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4 07:29:12
- 수정2015-09-14 09:09:23

▶ 표제어 ① 축구 신동
강승화 : 오늘의 첫 번째 표제어는 축구 신동입니다.
김남훈 : 사전에서 신동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특출한 아이' 참 많은 가능성을 담은 단어에 축구라는 국민 스포츠가 만난 “축구 신동” 늘 팬들을 설레게 할 수밖에 없다.
이병진 : 우리나라에도 축구 신동의 계보가 있잖아요?
박찬하 : 고종수·이동국 – 이천수 – 박주영 – 윤빛가람.
김태륭 : “판타지스타”라고 불리는 10번의 계보! 김병수 – 최문식 – 윤정환 – 고종수.
제인 : 그런데 최근에 이 계보를 이어갈, 혹은 아예 새롭게 계보를 써내려갈 선수가 등장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죠?
강승화 : 축구 천재, 한국의 메시... 벌써부터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은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이승우 선수인데요. 수원컵을 마친 이승우 선수를 재빠르게 만나보고 왔습니다.
제인 : 한 가지 확실히 느낀 건, 분명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담겨져 있었다.
▶ 표제어 ①-1 이승우의 길
이병진 : 그런데 이승우 선수의 이름이 축구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한국의 꼬마가 세계적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스카우트되면서부터죠?
김남훈 :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 우리나라 대표로 대동 초등학교가 출전, 이승우가 12골 득점왕에 올랐고, 이때 바르셀로나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다음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으로 이적.
박찬하 : 우리에게는 이승우와 비슷한 사례로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손흥민(대한축구협회 주도) 하지만 이승우는 다른 게 스카우트의 개념.
제인 : 김태륭 위원도 프랑스의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이잖아요. 이렇게 세계적인 명문 클럽은 유소년 팀도 다른가요?
김태륭 : 눈물, 생존 축구, 세계의 높은 벽 실감.
이병진 : 이승우 선수는 이 눈물 나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아서 현재 바르셀로나 B 소속이 됐다.
제인 :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시, 네이마르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 B는 어떤 차이? 관계인가?
김태륭 : 바르셀로나 B팀은 1군으로 올라가기 바로 직전의 단계. 연령 제한은 없지만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 계약 조건에 따라 시즌 중 1군 진입 가능.
이병진 : 아니, 그 말은 바르셀로나 B에서 주전을 꿰차고 활약하다보면 바르셀로나로 올라가서 메시에게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 이승우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말?
박찬하 : 나이대로 보면... B팀에 장 마리 동구, A에 올라간 무니르 엘 하다디의 다음 주자.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에서 빠르면 2년, 늦으면 3년 안에 1군으로 가야하는 수순.
▶ 표제어 ①-2 이승우의 성공 가능성?
강승화 : 우리 모두 1998년생, 만 17살의 선수가 무럭무럭 성장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때로는 이런 부풀어진 기대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하죠?
김남훈 :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 2의 메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했다.
김태륭 : 대표적인 사례로 보얀.
박찬하 : 실패한 사례로 꼽히는 보얀조차 현재 빅리그 클럽의 주전 공격수. 과연 이걸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
이병진 : 그만큼 우리가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이왕이면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김태륭 : 확실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최적화 된 선수... 바르셀로나가 아닌 팀으로 이적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
박찬하 : 바르셀로나가 직접 보고 스카우트, 직접 훈련을 시키면서 검증한 후 월반.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사실.
제인 :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지 말고...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냉정하게 말씀해주시죠?
김태륭 : 변수가 많은 17세... 이승우라면 유럽 상위권 리그에서 활약할지도...
박찬하 : 3년 안에 바르셀로나 A팀에는 올라가야죠.
▶ 표제어 ①-3 한국 축구는 유망주의 무덤?
강승화 : 그런데 처음에 얘기했듯이 우리나라에도 예전에 고종수, 이동국, 이천수 같은 축구 신동들이 있었잖아요?
김남훈 : 고종수 별명자체가 프랑스어로 무서운 아이라는 “앙팡 테리블” 또 2002년 K리그 신인왕과 AFC 올해의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이천수.
이병진 : 물론 이 선수들 모두 K리그나 한국 축구에 큰 영향을 끼쳤고 훌륭한 선수가 됐지만... 사실 우리가 바랐던 만큼 재능을 완전히 꽃 피우지 못한 것 같거든요.
제인 : 유독 한국 축구가 축구 신동을 축구 전설로 키워내지 못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박찬하 : 당시 한국 축구는 우물 안 개구리-시스템과 노하우의 부재.
김남훈 : 또 예전에 인터뷰만 하면 갖가지 자극적인 타이틀로 기사가 쏟아졌던 이천수. 이번에 분홍 머리 논란을 겪은 이승우.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선수가 경기나 훈련에 집중하지 못 하게 하거나 바람을 넣기도 함.
이병진 : 김태륭 위원도 유망주였다가 만개하지 못 하고 축구화를 벗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도 생각이 많았을 것 같은데?
김태륭 : 지금도 우리나라 초등학교 클럽에서 10번을 뛰고 있는 선수들, 유럽 테스트를 보내면 다 붙을 것. 하지만 이후 주입식 교육의 무한 반복으로 창의성 제로 19세 이후부터 성장이 더뎌지고 유럽 선수들에게 역전.
제인 : 그렇다면 이승우는 더 희망적인 거 아닌가? 한국 축구도 몇 차례 실패로 유망주를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이 생겼고 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으니까...
▶ 표제어 ①-4 국가대표 이승우?
강승화 : 이승우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병진 : 너무 어린 선수라 조심스럽지만 국가대표 이승우의 모습, 상상하게 되잖아요.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고~
제인 : 두 위원이 보기에 빠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승우를 볼 수 있을까요?
김태륭 : 현재 17세 대표팀에서도 이승우가 들어갔을 때 팀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 플레이 스타일상 슈틸리케 호에서 2선 자원으로 활용돼야하는데 만 20세의 선수가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을 밀어낼 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하지 않다.
박찬하 : 축구 실력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나이가 어려서 혹은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이승우가 1군에 왔다 갔다 할 정도라면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데려갈 필요가 있다. 또 많은 팀이 엔트리의 한 두 자리는 그렇게 쓴다.
이병진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온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축구 신동을 넘어서는 선수를 우리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욕심이 생긴다.
김남훈 :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17살 소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건 어쩌면 무의미한 일일 수도 우리는 그저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승우의 성장을 즐겁게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제인 :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술을 볼 때도 즐기는 게 아니라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찾고 그런다고 하잖아요. 이승우 선수를 볼 때도 “네가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가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보내주면 더 힘을 낼 것 같다.
강승화 : 축구 해설계의 두 유망주! 박찬하, 김태륭 위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승화 : 오늘의 첫 번째 표제어는 축구 신동입니다.
김남훈 : 사전에서 신동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특출한 아이' 참 많은 가능성을 담은 단어에 축구라는 국민 스포츠가 만난 “축구 신동” 늘 팬들을 설레게 할 수밖에 없다.
이병진 : 우리나라에도 축구 신동의 계보가 있잖아요?
박찬하 : 고종수·이동국 – 이천수 – 박주영 – 윤빛가람.
김태륭 : “판타지스타”라고 불리는 10번의 계보! 김병수 – 최문식 – 윤정환 – 고종수.
제인 : 그런데 최근에 이 계보를 이어갈, 혹은 아예 새롭게 계보를 써내려갈 선수가 등장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죠?
강승화 : 축구 천재, 한국의 메시... 벌써부터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은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이승우 선수인데요. 수원컵을 마친 이승우 선수를 재빠르게 만나보고 왔습니다.
제인 : 한 가지 확실히 느낀 건, 분명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담겨져 있었다.
▶ 표제어 ①-1 이승우의 길
이병진 : 그런데 이승우 선수의 이름이 축구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한국의 꼬마가 세계적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스카우트되면서부터죠?
김남훈 :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 우리나라 대표로 대동 초등학교가 출전, 이승우가 12골 득점왕에 올랐고, 이때 바르셀로나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다음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으로 이적.
박찬하 : 우리에게는 이승우와 비슷한 사례로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손흥민(대한축구협회 주도) 하지만 이승우는 다른 게 스카우트의 개념.
제인 : 김태륭 위원도 프랑스의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이잖아요. 이렇게 세계적인 명문 클럽은 유소년 팀도 다른가요?
김태륭 : 눈물, 생존 축구, 세계의 높은 벽 실감.
이병진 : 이승우 선수는 이 눈물 나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아서 현재 바르셀로나 B 소속이 됐다.
제인 :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시, 네이마르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 B는 어떤 차이? 관계인가?
김태륭 : 바르셀로나 B팀은 1군으로 올라가기 바로 직전의 단계. 연령 제한은 없지만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 계약 조건에 따라 시즌 중 1군 진입 가능.
이병진 : 아니, 그 말은 바르셀로나 B에서 주전을 꿰차고 활약하다보면 바르셀로나로 올라가서 메시에게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 이승우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말?
박찬하 : 나이대로 보면... B팀에 장 마리 동구, A에 올라간 무니르 엘 하다디의 다음 주자.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에서 빠르면 2년, 늦으면 3년 안에 1군으로 가야하는 수순.
▶ 표제어 ①-2 이승우의 성공 가능성?
강승화 : 우리 모두 1998년생, 만 17살의 선수가 무럭무럭 성장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때로는 이런 부풀어진 기대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하죠?
김남훈 :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 2의 메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했다.
김태륭 : 대표적인 사례로 보얀.
박찬하 : 실패한 사례로 꼽히는 보얀조차 현재 빅리그 클럽의 주전 공격수. 과연 이걸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
이병진 : 그만큼 우리가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이왕이면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게 아닐까.
김태륭 : 확실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최적화 된 선수... 바르셀로나가 아닌 팀으로 이적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
박찬하 : 바르셀로나가 직접 보고 스카우트, 직접 훈련을 시키면서 검증한 후 월반.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사실.
제인 :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지 말고...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냉정하게 말씀해주시죠?
김태륭 : 변수가 많은 17세... 이승우라면 유럽 상위권 리그에서 활약할지도...
박찬하 : 3년 안에 바르셀로나 A팀에는 올라가야죠.
▶ 표제어 ①-3 한국 축구는 유망주의 무덤?
강승화 : 그런데 처음에 얘기했듯이 우리나라에도 예전에 고종수, 이동국, 이천수 같은 축구 신동들이 있었잖아요?
김남훈 : 고종수 별명자체가 프랑스어로 무서운 아이라는 “앙팡 테리블” 또 2002년 K리그 신인왕과 AFC 올해의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이천수.
이병진 : 물론 이 선수들 모두 K리그나 한국 축구에 큰 영향을 끼쳤고 훌륭한 선수가 됐지만... 사실 우리가 바랐던 만큼 재능을 완전히 꽃 피우지 못한 것 같거든요.
제인 : 유독 한국 축구가 축구 신동을 축구 전설로 키워내지 못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박찬하 : 당시 한국 축구는 우물 안 개구리-시스템과 노하우의 부재.
김남훈 : 또 예전에 인터뷰만 하면 갖가지 자극적인 타이틀로 기사가 쏟아졌던 이천수. 이번에 분홍 머리 논란을 겪은 이승우.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선수가 경기나 훈련에 집중하지 못 하게 하거나 바람을 넣기도 함.
이병진 : 김태륭 위원도 유망주였다가 만개하지 못 하고 축구화를 벗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도 생각이 많았을 것 같은데?
김태륭 : 지금도 우리나라 초등학교 클럽에서 10번을 뛰고 있는 선수들, 유럽 테스트를 보내면 다 붙을 것. 하지만 이후 주입식 교육의 무한 반복으로 창의성 제로 19세 이후부터 성장이 더뎌지고 유럽 선수들에게 역전.
제인 : 그렇다면 이승우는 더 희망적인 거 아닌가? 한국 축구도 몇 차례 실패로 유망주를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이 생겼고 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으니까...
▶ 표제어 ①-4 국가대표 이승우?
강승화 : 이승우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병진 : 너무 어린 선수라 조심스럽지만 국가대표 이승우의 모습, 상상하게 되잖아요.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고~
제인 : 두 위원이 보기에 빠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승우를 볼 수 있을까요?
김태륭 : 현재 17세 대표팀에서도 이승우가 들어갔을 때 팀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 플레이 스타일상 슈틸리케 호에서 2선 자원으로 활용돼야하는데 만 20세의 선수가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을 밀어낼 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약하지 않다.
박찬하 : 축구 실력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나이가 어려서 혹은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이승우가 1군에 왔다 갔다 할 정도라면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데려갈 필요가 있다. 또 많은 팀이 엔트리의 한 두 자리는 그렇게 쓴다.
이병진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온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축구 신동을 넘어서는 선수를 우리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욕심이 생긴다.
김남훈 :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17살 소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건 어쩌면 무의미한 일일 수도 우리는 그저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승우의 성장을 즐겁게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제인 :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술을 볼 때도 즐기는 게 아니라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찾고 그런다고 하잖아요. 이승우 선수를 볼 때도 “네가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가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보내주면 더 힘을 낼 것 같다.
강승화 : 축구 해설계의 두 유망주! 박찬하, 김태륭 위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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