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악 축제…볼거리 ‘풍성’

입력 2015.09.14 (09:43) 수정 2015.09.14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마다 9월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세계 군악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엔 중국 여군 의장대가 처음으로 참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도 있는 동작과 경쾌한 음악이 가을밤을 뒤흔듭니다.

긴 장대 사이로 행진하는 군악대는 서커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군악과 어우러진 민속 공연도 흥미를 더합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국 최초로 국제 행사에 참가한 여군 의장대입니다.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동작,

4kg이 넘는 총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현란함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인터뷰> 양지아칭(중국 여군 의장대) : "우리가 공연할 때마다 러시아 관객들이 손뼉을 치며 환대해줘서 기뻤습니다."

'밀리터리 타투'로 잘 알려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본따 만든 축제입니다.

<인터뷰> 유리 마르콜리아(공연 기획자) : "참가한 악단이나 공연 수준으로 볼 때 3년 전에 에든버러 축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영국, 일본, 그리스 등 14개 나라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해 저마다 기량을 뽐냈습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화려한 불꽃놀이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세계 군악 축제는 해가 갈수록 명품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군악 축제…볼거리 ‘풍성’
    • 입력 2015-09-14 09:45:12
    • 수정2015-09-14 10:03:00
    930뉴스
<앵커 멘트>

해마다 9월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세계 군악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엔 중국 여군 의장대가 처음으로 참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도 있는 동작과 경쾌한 음악이 가을밤을 뒤흔듭니다.

긴 장대 사이로 행진하는 군악대는 서커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군악과 어우러진 민속 공연도 흥미를 더합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국 최초로 국제 행사에 참가한 여군 의장대입니다.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동작,

4kg이 넘는 총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현란함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인터뷰> 양지아칭(중국 여군 의장대) : "우리가 공연할 때마다 러시아 관객들이 손뼉을 치며 환대해줘서 기뻤습니다."

'밀리터리 타투'로 잘 알려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본따 만든 축제입니다.

<인터뷰> 유리 마르콜리아(공연 기획자) : "참가한 악단이나 공연 수준으로 볼 때 3년 전에 에든버러 축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영국, 일본, 그리스 등 14개 나라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해 저마다 기량을 뽐냈습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화려한 불꽃놀이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세계 군악 축제는 해가 갈수록 명품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