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징용 희생자 115명 유골, 70년 만에 고국으로
입력 2015.09.14 (09:41)
수정 2015.09.14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제 때 홋카이도로 징용돼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 115명의 유골이 광복 70년만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일본 정부가 묘지도 만들지 않고 방치한 것을 한-일 시민단체들이 끈질기게 유골을 발굴한 결과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제 때 강제 징용돼 끌려와 숨진 조선인 유골을 모셔 놓고 추도식이 엄수됩니다.
홋카이도에서 육군 비행장과 댐 건설 등에 강제 동원됐다 숨진 조선인 징용자들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을 지난 2005년부터 4차례에 걸쳐 한-일 시민단체가 끈질기게 발굴작업을 벌여 찾아낸 유골들입니다.
추도식이 끝난 뒤 이들 유골들이 차례로 운구됩니다.
<녹취> 도노하라(일본 측 유골 발굴 대표) : "매우 죄송스런 사죄의 마음으로 유골을 한국에 반환하고 싶습니다."
홋카이도에 강제 징용돼 숨진 조선인은 2천 명이 넘지만, 일본 정부가 아무데나 매장하고 화장해 버려 유골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녹취> 박선주(한국 측 유골 발굴단) : "사각형의 30cm 정도의 상장에 사람의 몸을 이렇게 접어가지고,꺾어서 집어 넣은 경우가 있었어요."
유골을 모셔가게 된 유족들은 그간 담아온 비통함을 내비칩니다.
<녹취> 이옥순(강제 징용 피해자 유족) :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다시는 못 만나게 됐으니까 너무나 원통해요..."
이들 희생자 유골은 일제에 강제 징용당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타고 왔던 부관 페리호를 타고 오는 18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일제 때 홋카이도로 징용돼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 115명의 유골이 광복 70년만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일본 정부가 묘지도 만들지 않고 방치한 것을 한-일 시민단체들이 끈질기게 유골을 발굴한 결과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제 때 강제 징용돼 끌려와 숨진 조선인 유골을 모셔 놓고 추도식이 엄수됩니다.
홋카이도에서 육군 비행장과 댐 건설 등에 강제 동원됐다 숨진 조선인 징용자들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을 지난 2005년부터 4차례에 걸쳐 한-일 시민단체가 끈질기게 발굴작업을 벌여 찾아낸 유골들입니다.
추도식이 끝난 뒤 이들 유골들이 차례로 운구됩니다.
<녹취> 도노하라(일본 측 유골 발굴 대표) : "매우 죄송스런 사죄의 마음으로 유골을 한국에 반환하고 싶습니다."
홋카이도에 강제 징용돼 숨진 조선인은 2천 명이 넘지만, 일본 정부가 아무데나 매장하고 화장해 버려 유골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녹취> 박선주(한국 측 유골 발굴단) : "사각형의 30cm 정도의 상장에 사람의 몸을 이렇게 접어가지고,꺾어서 집어 넣은 경우가 있었어요."
유골을 모셔가게 된 유족들은 그간 담아온 비통함을 내비칩니다.
<녹취> 이옥순(강제 징용 피해자 유족) :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다시는 못 만나게 됐으니까 너무나 원통해요..."
이들 희생자 유골은 일제에 강제 징용당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타고 왔던 부관 페리호를 타고 오는 18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제 징용 희생자 115명 유골, 70년 만에 고국으로
-
- 입력 2015-09-14 09:43:14
- 수정2015-09-14 10:03:00
<앵커 멘트>
일제 때 홋카이도로 징용돼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 115명의 유골이 광복 70년만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일본 정부가 묘지도 만들지 않고 방치한 것을 한-일 시민단체들이 끈질기게 유골을 발굴한 결과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제 때 강제 징용돼 끌려와 숨진 조선인 유골을 모셔 놓고 추도식이 엄수됩니다.
홋카이도에서 육군 비행장과 댐 건설 등에 강제 동원됐다 숨진 조선인 징용자들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을 지난 2005년부터 4차례에 걸쳐 한-일 시민단체가 끈질기게 발굴작업을 벌여 찾아낸 유골들입니다.
추도식이 끝난 뒤 이들 유골들이 차례로 운구됩니다.
<녹취> 도노하라(일본 측 유골 발굴 대표) : "매우 죄송스런 사죄의 마음으로 유골을 한국에 반환하고 싶습니다."
홋카이도에 강제 징용돼 숨진 조선인은 2천 명이 넘지만, 일본 정부가 아무데나 매장하고 화장해 버려 유골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녹취> 박선주(한국 측 유골 발굴단) : "사각형의 30cm 정도의 상장에 사람의 몸을 이렇게 접어가지고,꺾어서 집어 넣은 경우가 있었어요."
유골을 모셔가게 된 유족들은 그간 담아온 비통함을 내비칩니다.
<녹취> 이옥순(강제 징용 피해자 유족) :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다시는 못 만나게 됐으니까 너무나 원통해요..."
이들 희생자 유골은 일제에 강제 징용당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타고 왔던 부관 페리호를 타고 오는 18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일제 때 홋카이도로 징용돼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 115명의 유골이 광복 70년만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일본 정부가 묘지도 만들지 않고 방치한 것을 한-일 시민단체들이 끈질기게 유골을 발굴한 결과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제 때 강제 징용돼 끌려와 숨진 조선인 유골을 모셔 놓고 추도식이 엄수됩니다.
홋카이도에서 육군 비행장과 댐 건설 등에 강제 동원됐다 숨진 조선인 징용자들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을 지난 2005년부터 4차례에 걸쳐 한-일 시민단체가 끈질기게 발굴작업을 벌여 찾아낸 유골들입니다.
추도식이 끝난 뒤 이들 유골들이 차례로 운구됩니다.
<녹취> 도노하라(일본 측 유골 발굴 대표) : "매우 죄송스런 사죄의 마음으로 유골을 한국에 반환하고 싶습니다."
홋카이도에 강제 징용돼 숨진 조선인은 2천 명이 넘지만, 일본 정부가 아무데나 매장하고 화장해 버려 유골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녹취> 박선주(한국 측 유골 발굴단) : "사각형의 30cm 정도의 상장에 사람의 몸을 이렇게 접어가지고,꺾어서 집어 넣은 경우가 있었어요."
유골을 모셔가게 된 유족들은 그간 담아온 비통함을 내비칩니다.
<녹취> 이옥순(강제 징용 피해자 유족) :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다시는 못 만나게 됐으니까 너무나 원통해요..."
이들 희생자 유골은 일제에 강제 징용당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타고 왔던 부관 페리호를 타고 오는 18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
-
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이재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