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콩 국산으로 둔갑…관세 5억 3천만 원 빼돌려

입력 2015.09.14 (12:11) 수정 2015.09.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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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콩을 비밀창고에서 몰래 국산콩과 바꿔 유통시킨 일당이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콩에 붙는 관세가 수입가격의 5배 정도로 무척 높기 때문인데, 이런 방식으로 세금 5억 3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안에 중국산 수입콩이 가득합니다.

수입 업체가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다가 관세청에 적발된 것들입니다.

49살 황 모 씨등 3명은 지난 4월 중국산 콩 105톤을 부산항을 통해 들여왔습니다.

수입업체가 있는 광양으로 콩을 옮겨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운반 도중 포항에 있는 비밀창고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중국산 콩을 품질이 떨어지는 국산콩과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바꿔치기한 뒤 국산으로 속여 시중에 판매했습니다.

중국산 콩을 그대로 수입하면 가격의 5배 가량되는 높은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바꿔치기한 콩들은 관세가 3%밖에 되지 않는 콩가루로 가공해 통관 절차를 받았습니다.

관세청은 이런 수법으로 관세 5억 3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일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비슷한 농산물 밀수입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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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콩 국산으로 둔갑…관세 5억 3천만 원 빼돌려
    • 입력 2015-09-14 12:13:02
    • 수정2015-09-14 17:38:53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산 콩을 비밀창고에서 몰래 국산콩과 바꿔 유통시킨 일당이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콩에 붙는 관세가 수입가격의 5배 정도로 무척 높기 때문인데, 이런 방식으로 세금 5억 3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안에 중국산 수입콩이 가득합니다.

수입 업체가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다가 관세청에 적발된 것들입니다.

49살 황 모 씨등 3명은 지난 4월 중국산 콩 105톤을 부산항을 통해 들여왔습니다.

수입업체가 있는 광양으로 콩을 옮겨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운반 도중 포항에 있는 비밀창고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중국산 콩을 품질이 떨어지는 국산콩과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바꿔치기한 뒤 국산으로 속여 시중에 판매했습니다.

중국산 콩을 그대로 수입하면 가격의 5배 가량되는 높은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바꿔치기한 콩들은 관세가 3%밖에 되지 않는 콩가루로 가공해 통관 절차를 받았습니다.

관세청은 이런 수법으로 관세 5억 3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일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비슷한 농산물 밀수입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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