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8억 원 ‘꿀꺽’

입력 2015.09.14 (12:22) 수정 2015.09.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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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교통사고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는 사고를 많이 내더라도 보험료 납부액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지인들끼리 허위 교통사고를 꾸며 보험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42살 권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7살 박 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 등은 고의 또는 허위 사고를 만들어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62차례에 걸쳐 7억 9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권 씨 등은 주차돼 있는 외제 오토바이 2대를 승용차로 일부러 들이받거나, 차선을 바꾸는 차량에 고의로 오토바이를 부딪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고를 거짓으로 꾸며 수리비를 챙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토바이 수리점을 운영하는 권 씨 등은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료 납부액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보험사기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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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8억 원 ‘꿀꺽’
    • 입력 2015-09-14 12:24:13
    • 수정2015-09-14 13:50:29
    뉴스 12
<앵커 멘트>

가짜 교통사고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는 사고를 많이 내더라도 보험료 납부액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지인들끼리 허위 교통사고를 꾸며 보험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42살 권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7살 박 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 등은 고의 또는 허위 사고를 만들어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62차례에 걸쳐 7억 9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권 씨 등은 주차돼 있는 외제 오토바이 2대를 승용차로 일부러 들이받거나, 차선을 바꾸는 차량에 고의로 오토바이를 부딪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고를 거짓으로 꾸며 수리비를 챙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토바이 수리점을 운영하는 권 씨 등은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료 납부액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보험사기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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