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인 간 주차 공간 임대 활성화

<앵커 멘트>

파리 시내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지자 개인 간의 주차 공간 임대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파리에서는 주차를 위해 소비하는 시간이 한 달 평균 7시간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파리 시내에서 차 세울 자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말 힘듭니다. 주차할 자리도 없고 요금도 너무 비쌉니다."

이처럼 도심 주차난이 심각하자 낮 동안 쓰지 않는 주차 공간을 돈을 주로 빌려 쓰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개인 대 개인 간 주차장 임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장소의 주차장을 예약해 쓰는 것인데요.

파리 시내 50만 개 개인 주차 공간의 1/3이 특정 시간에는 비어있다는 것을 파악한 개발자가 사이트 운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앱을 이용해 주차 장소를 예약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중심가에 사는 므뉘에씨는 집 주차장을 빌려주며 한 달에 200유로, 우리 돈 26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용이 편하고 주차 비용과 시간 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개인 간 주차장 임대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