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또 난민선 참사…독일, 일시적 국경 통제
입력 2015.09.14 (21:35)
수정 2015.09.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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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난민들이 밀려들자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던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헝가리 국경.
구멍 뚫린 철조망 사이로 여성들이 아이들을 탈출시킵니다.
하지만, 곧 경찰에 적발됩니다.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난민들은 가족과 헤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제 동생입니다. 우리 가족이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리스 해안에선 또 다시 난민선이 전복됐습니다.
아버지는, 갓난 아기를 빠뜨리지 않으려 사력을 다합니다.
거친 파도 속 생존의 사투를 벌였지만,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갓난아기 4명과 어린이 1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렇듯 난민들이 밀려들자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 통제를 선언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출발해 독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을 한때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독일로 쏟아져오는 난민을 제한하고, 질서정연한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선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벨기에에선 난민을 환영하는 희망의 벽이 세워지는 등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내무장관들은 현재 브뤼셀에 모여 대책을 논의중이지만, 난민 할당 규모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난민들이 밀려들자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던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헝가리 국경.
구멍 뚫린 철조망 사이로 여성들이 아이들을 탈출시킵니다.
하지만, 곧 경찰에 적발됩니다.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난민들은 가족과 헤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제 동생입니다. 우리 가족이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리스 해안에선 또 다시 난민선이 전복됐습니다.
아버지는, 갓난 아기를 빠뜨리지 않으려 사력을 다합니다.
거친 파도 속 생존의 사투를 벌였지만,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갓난아기 4명과 어린이 1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렇듯 난민들이 밀려들자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 통제를 선언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출발해 독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을 한때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독일로 쏟아져오는 난민을 제한하고, 질서정연한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선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벨기에에선 난민을 환영하는 희망의 벽이 세워지는 등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내무장관들은 현재 브뤼셀에 모여 대책을 논의중이지만, 난민 할당 규모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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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9-14 21:56:54
<앵커 멘트>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난민들이 밀려들자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던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헝가리 국경.
구멍 뚫린 철조망 사이로 여성들이 아이들을 탈출시킵니다.
하지만, 곧 경찰에 적발됩니다.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난민들은 가족과 헤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제 동생입니다. 우리 가족이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리스 해안에선 또 다시 난민선이 전복됐습니다.
아버지는, 갓난 아기를 빠뜨리지 않으려 사력을 다합니다.
거친 파도 속 생존의 사투를 벌였지만,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갓난아기 4명과 어린이 1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렇듯 난민들이 밀려들자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 통제를 선언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출발해 독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을 한때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독일로 쏟아져오는 난민을 제한하고, 질서정연한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선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벨기에에선 난민을 환영하는 희망의 벽이 세워지는 등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내무장관들은 현재 브뤼셀에 모여 대책을 논의중이지만, 난민 할당 규모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난민들이 밀려들자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던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헝가리 국경.
구멍 뚫린 철조망 사이로 여성들이 아이들을 탈출시킵니다.
하지만, 곧 경찰에 적발됩니다.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난민들은 가족과 헤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제 동생입니다. 우리 가족이에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리스 해안에선 또 다시 난민선이 전복됐습니다.
아버지는, 갓난 아기를 빠뜨리지 않으려 사력을 다합니다.
거친 파도 속 생존의 사투를 벌였지만,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갓난아기 4명과 어린이 1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렇듯 난민들이 밀려들자 독일도 일시적이지만 국경 통제를 선언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출발해 독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을 한때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독일로 쏟아져오는 난민을 제한하고, 질서정연한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선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벨기에에선 난민을 환영하는 희망의 벽이 세워지는 등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내무장관들은 현재 브뤼셀에 모여 대책을 논의중이지만, 난민 할당 규모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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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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