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日 아소 산 분화…대규모 화산 재해 ‘비상’

입력 2015.09.15 (07:24) 수정 2015.09.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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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 열도의 화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 들어 가고시마 등에서 잇따라 화산 분화가 일어난 데 이어 어제 구마모토 아소화산이 분화했는데요.

현지에선 대규모 화산재해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지방의 대표적 활화산인 아소산 분화구에서 검은 화산연기가 맹렬한 기세로 분출됩니다.

분화와 함께 화산연기가 2천미터 높이까지 치솟았고 분화구 주변은 온통 회색 화산재로 덮혔습니다.

주변지역엔 앞이 제대로 안보일 만큼 화산연기가 급속히 퍼져나가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주민 : "갑자기 발밑이 흔들리면서 산에서 엄청난 기세로 검은 화산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아소산 분화 당시 분화구 주변에 있던 관광객과 관리시설 직원 등 30여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분화구 주변 4킬로미터 지역에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구마모토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이 결항됐습니다.

<녹취> 키타가와(일본기상청 화산과장) : "추가 분화와 함께 화산석, 화산재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활화산만 40곳이 넘는 일본 열도에선 올 들어 크고 작은 화산 분화가 잇따르면서 재해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선 지난 5월 구치노에라부지마에 이어 지난달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하면서 섬 주민들이 긴급대피했고, 도쿄 부근 하코네 화산에서도 입산규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케이비에스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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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日 아소 산 분화…대규모 화산 재해 ‘비상’
    • 입력 2015-09-15 07:34:53
    • 수정2015-09-15 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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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 열도의 화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 들어 가고시마 등에서 잇따라 화산 분화가 일어난 데 이어 어제 구마모토 아소화산이 분화했는데요.

현지에선 대규모 화산재해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 규슈지방의 대표적 활화산인 아소산 분화구에서 검은 화산연기가 맹렬한 기세로 분출됩니다.

분화와 함께 화산연기가 2천미터 높이까지 치솟았고 분화구 주변은 온통 회색 화산재로 덮혔습니다.

주변지역엔 앞이 제대로 안보일 만큼 화산연기가 급속히 퍼져나가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주민 : "갑자기 발밑이 흔들리면서 산에서 엄청난 기세로 검은 화산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아소산 분화 당시 분화구 주변에 있던 관광객과 관리시설 직원 등 30여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분화구 주변 4킬로미터 지역에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구마모토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이 결항됐습니다.

<녹취> 키타가와(일본기상청 화산과장) : "추가 분화와 함께 화산석, 화산재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활화산만 40곳이 넘는 일본 열도에선 올 들어 크고 작은 화산 분화가 잇따르면서 재해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선 지난 5월 구치노에라부지마에 이어 지난달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하면서 섬 주민들이 긴급대피했고, 도쿄 부근 하코네 화산에서도 입산규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케이비에스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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