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전파

입력 2002.04.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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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하와이 한국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방송국 설립허가를 받아 우리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는 이민 1세대 정계성 씨를 방소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68살인 정계성 씨는 미국에서 정식 방송국을 차린 최초의 한국인입니다.
정 씨가 미국 이민 1세대의 애환이 서린 하와이에서 첫 전파를 쏜 것은 지난 1986년이었습니다.
당시 방송국 설립자금은 집을 팔아 마련했습니다.
⊙정계성(미 한인방송국 운영): 집을 팔아서 재산의 형태를 바꾸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가족이 참 고맙게 동의를 해 줬어요.
⊙기자: 정 씨는 하와이 방송국 설립 3년 만에 미국 본토로 진출해 지난 1988년에는 LA에 위성방송국 TAN을 설립했습니다.
이들 방송국에서는 하루에 18시간씩 KBS뉴스와 드라마 등을 방송했고 재외 미국동포들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정희승(정계성 씨 딸): 가족들은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못하죠.
그렇게 쉽게 낙천적으로 생각을 하시고 긍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니까...
⊙기자: 정 씨는 최근에 다큐멘터리 등 모든 방송물에 영어자막을 넣어 미국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호를 인정받아 정 씨는 오늘 고국의 한 대학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정계성(미 한인방송국 운영): 유일하게 한국계만 TV방송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분이 하와이를 방문하시면 하와이 사람들과 한국드라마 얘기를 화제로 꺼낼 수 있습니다.
⊙기자: 정 씨는 캐나다와 멕시코에까지 가시청권을 넓혀 이곳에 우리나라 동포들에게도 고국을 향한 향수를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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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문화 전파
    • 입력 2002-04-25 19:00:00
    뉴스 7
⊙앵커: 올해는 하와이 한국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방송국 설립허가를 받아 우리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는 이민 1세대 정계성 씨를 방소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68살인 정계성 씨는 미국에서 정식 방송국을 차린 최초의 한국인입니다. 정 씨가 미국 이민 1세대의 애환이 서린 하와이에서 첫 전파를 쏜 것은 지난 1986년이었습니다. 당시 방송국 설립자금은 집을 팔아 마련했습니다. ⊙정계성(미 한인방송국 운영): 집을 팔아서 재산의 형태를 바꾸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가족이 참 고맙게 동의를 해 줬어요. ⊙기자: 정 씨는 하와이 방송국 설립 3년 만에 미국 본토로 진출해 지난 1988년에는 LA에 위성방송국 TAN을 설립했습니다. 이들 방송국에서는 하루에 18시간씩 KBS뉴스와 드라마 등을 방송했고 재외 미국동포들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정희승(정계성 씨 딸): 가족들은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못하죠. 그렇게 쉽게 낙천적으로 생각을 하시고 긍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니까... ⊙기자: 정 씨는 최근에 다큐멘터리 등 모든 방송물에 영어자막을 넣어 미국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호를 인정받아 정 씨는 오늘 고국의 한 대학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정계성(미 한인방송국 운영): 유일하게 한국계만 TV방송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분이 하와이를 방문하시면 하와이 사람들과 한국드라마 얘기를 화제로 꺼낼 수 있습니다. ⊙기자: 정 씨는 캐나다와 멕시코에까지 가시청권을 넓혀 이곳에 우리나라 동포들에게도 고국을 향한 향수를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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