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의뢰서’ 교환…20일간 ‘생사 확인 작업’

입력 2015.09.15 (21:04) 수정 2015.09.15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이같은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오늘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명단을 교환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준비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03 세의 최고령 할아버지도 상봉 후보자로 올랐는데요.

내일은 금강산 시설 점검단이 방북길에 오릅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 1주일만에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우리측은 일반 이산가족 2백명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50명을 합친 총 250명을, 북측은 2백명의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남측 의뢰자 250명 가운데는 최고령자인 103살 함희주 할아버지 등 여든살 이상이 73%인 182명, 북측은 여든살 이상이 96.5%인 193명입니다.

가족관계로는 남북 모두 부부나 부자관계가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90세 이상이 지난해보다도 한 10% 이상 증가된 그런 상태고, 가족관계도 직계와 형제 자매들이 지난 번보다 더 많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남북은 오늘 교환한 명단을 가지고 앞으로 20일간 생사확인 작업을 거친뒤 다음달 5일 교환합니다.

이어 최종 상봉대상자 남북 100명씩을 다음달 8일 확정,교환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이 올해는 반드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 방문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달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정부는 내일 14명의 시설 점검단을 금강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의뢰서’ 교환…20일간 ‘생사 확인 작업’
    • 입력 2015-09-15 21:05:41
    • 수정2015-09-15 21:55:4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이같은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오늘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명단을 교환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준비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03 세의 최고령 할아버지도 상봉 후보자로 올랐는데요.

내일은 금강산 시설 점검단이 방북길에 오릅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 1주일만에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우리측은 일반 이산가족 2백명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50명을 합친 총 250명을, 북측은 2백명의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남측 의뢰자 250명 가운데는 최고령자인 103살 함희주 할아버지 등 여든살 이상이 73%인 182명, 북측은 여든살 이상이 96.5%인 193명입니다.

가족관계로는 남북 모두 부부나 부자관계가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90세 이상이 지난해보다도 한 10% 이상 증가된 그런 상태고, 가족관계도 직계와 형제 자매들이 지난 번보다 더 많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남북은 오늘 교환한 명단을 가지고 앞으로 20일간 생사확인 작업을 거친뒤 다음달 5일 교환합니다.

이어 최종 상봉대상자 남북 100명씩을 다음달 8일 확정,교환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이 올해는 반드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 방문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달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정부는 내일 14명의 시설 점검단을 금강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