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이 최고 ‘60% 할인’…中企 저리대출

입력 2015.09.15 (21:14) 수정 2015.09.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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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석을 전후해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가 실시됩니다.

또, 중소기업에는 21조 3천억 원의 자금을 저리대출할 계획인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다는데, 정작 서민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상숙(서울시 노량진동) : "전혀 좋아진 느낌을 못 받아요. 뭐 있는 사람은 좋아졌다고 하는데 저희는 소득은 똑같고 나가는 건 더 많고..."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정부가 추석 대목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백화점과 마트, 나들가게와 인터넷 등 3천여 개 업체가 최대 60%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전 2주는 한가위 스페셜 위크로, 추석 후 2주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설정해 한 달 동안 국가적인 소비 붐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신우(전통시장 상인) : "3분의 1 정도 (매출이) 줄은 것 같아요. (정부가) 하는 방향이 저희한테 도움이 된다면 같이 동참할 의사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해선 21조 3천 억 원을 저리로 대출해줍니다.

이를 통해 체불 임금과 하도급 공사대금을 모두 추석 전에 지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에겐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1조 7천억 원을 시기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우와 조기 등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성수품은 물량 공급을 1.4배 늘리고 24시간 통관 등 성수품 특별 운송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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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맞이 최고 ‘60% 할인’…中企 저리대출
    • 입력 2015-09-15 21:14:54
    • 수정2015-09-15 2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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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석을 전후해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가 실시됩니다.

또, 중소기업에는 21조 3천억 원의 자금을 저리대출할 계획인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다는데, 정작 서민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상숙(서울시 노량진동) : "전혀 좋아진 느낌을 못 받아요. 뭐 있는 사람은 좋아졌다고 하는데 저희는 소득은 똑같고 나가는 건 더 많고..."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정부가 추석 대목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백화점과 마트, 나들가게와 인터넷 등 3천여 개 업체가 최대 60%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전 2주는 한가위 스페셜 위크로, 추석 후 2주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설정해 한 달 동안 국가적인 소비 붐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신우(전통시장 상인) : "3분의 1 정도 (매출이) 줄은 것 같아요. (정부가) 하는 방향이 저희한테 도움이 된다면 같이 동참할 의사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해선 21조 3천 억 원을 저리로 대출해줍니다.

이를 통해 체불 임금과 하도급 공사대금을 모두 추석 전에 지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에겐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1조 7천억 원을 시기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우와 조기 등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성수품은 물량 공급을 1.4배 늘리고 24시간 통관 등 성수품 특별 운송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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