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예초기 사고 속출…보호장비 필수

입력 2015.09.15 (21:35) 수정 2015.09.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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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 행렬이 이어지면서 예초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번 났다 하면 대부분 중상이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수봉 씨는 얼마 전 조상 묘를 벌초하다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예초기 날에 맞아 무릎뼈와 근육을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박수봉(예초기 사고 피해자) : "무릎이니까 다행이지 목이나 배나 머리나 그런 데 였으면 즉사했어요."

예초기 사고는 대부분 벌초 철인 이맘때 집중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지난 3년 동안 예초기 사고 260여 건 가운데 75%가 8월에서 10월, 석 달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부상 부위는 눈이 48.7%로 가장 많았고, 다리 28.5%, 손이 15%였습니다.

<인터뷰> 강인구(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회전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근육이라든지 뼈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고 만약 눈에 튀는 경우에는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예초기 사고를 막으려면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다리 보호대는 기본이고, 보호 안경과 안면 보호대도 써야 부상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또 작업 전엔 항상 예초기 날을 점검하고, 서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지 않도록 벌초 전에 미리 묘소 옆 풀 속도 점검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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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예초기 사고 속출…보호장비 필수
    • 입력 2015-09-15 21:45:25
    • 수정2015-09-15 21:55:0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 행렬이 이어지면서 예초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번 났다 하면 대부분 중상이기 때문에 보호장비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수봉 씨는 얼마 전 조상 묘를 벌초하다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예초기 날에 맞아 무릎뼈와 근육을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박수봉(예초기 사고 피해자) : "무릎이니까 다행이지 목이나 배나 머리나 그런 데 였으면 즉사했어요."

예초기 사고는 대부분 벌초 철인 이맘때 집중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지난 3년 동안 예초기 사고 260여 건 가운데 75%가 8월에서 10월, 석 달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부상 부위는 눈이 48.7%로 가장 많았고, 다리 28.5%, 손이 15%였습니다.

<인터뷰> 강인구(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회전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근육이라든지 뼈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고 만약 눈에 튀는 경우에는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예초기 사고를 막으려면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다리 보호대는 기본이고, 보호 안경과 안면 보호대도 써야 부상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또 작업 전엔 항상 예초기 날을 점검하고, 서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지 않도록 벌초 전에 미리 묘소 옆 풀 속도 점검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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