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 봉쇄…난민 입국 전면 차단
입력 2015.09.16 (06:10)
수정 2015.09.16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헝가리가 국경을 봉쇄하고 난민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헝가리가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 루트의 핵심 경유지였던 만큼, 유럽 각국의 난민 정책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헝가리가 난민 유입의 주요 길목인 세르비아와의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난민들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금지한 것입니다.
헝가리는 또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입국한 난민 6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아울러 세르비아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을 루마니아 국경까지 확장하고, 세르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은 난민들은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세르비아는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헝가리에서 한다면 거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헝가리에서 돌려보낸 난민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세르비아 국경에 머물고 있는 난민 수 천여명은 국경 개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게 전부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긴급 회동을 갖고, 유럽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다음주 개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는 유럽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는 유럽연합의 책임입니다."
터키 서부 무을라 주 앞바다에선 그리스 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 등 최소 22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최근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헝가리가 국경을 봉쇄하고 난민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헝가리가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 루트의 핵심 경유지였던 만큼, 유럽 각국의 난민 정책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헝가리가 난민 유입의 주요 길목인 세르비아와의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난민들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금지한 것입니다.
헝가리는 또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입국한 난민 6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아울러 세르비아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을 루마니아 국경까지 확장하고, 세르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은 난민들은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세르비아는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헝가리에서 한다면 거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헝가리에서 돌려보낸 난민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세르비아 국경에 머물고 있는 난민 수 천여명은 국경 개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게 전부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긴급 회동을 갖고, 유럽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다음주 개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는 유럽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는 유럽연합의 책임입니다."
터키 서부 무을라 주 앞바다에선 그리스 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 등 최소 22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헝가리, 국경 봉쇄…난민 입국 전면 차단
-
- 입력 2015-09-16 06:08:29
- 수정2015-09-16 07:29:05
<앵커 멘트>
최근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헝가리가 국경을 봉쇄하고 난민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헝가리가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 루트의 핵심 경유지였던 만큼, 유럽 각국의 난민 정책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헝가리가 난민 유입의 주요 길목인 세르비아와의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난민들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금지한 것입니다.
헝가리는 또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입국한 난민 6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아울러 세르비아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을 루마니아 국경까지 확장하고, 세르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은 난민들은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세르비아는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헝가리에서 한다면 거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헝가리에서 돌려보낸 난민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세르비아 국경에 머물고 있는 난민 수 천여명은 국경 개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게 전부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긴급 회동을 갖고, 유럽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다음주 개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는 유럽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는 유럽연합의 책임입니다."
터키 서부 무을라 주 앞바다에선 그리스 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 등 최소 22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최근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헝가리가 국경을 봉쇄하고 난민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헝가리가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 루트의 핵심 경유지였던 만큼, 유럽 각국의 난민 정책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헝가리가 난민 유입의 주요 길목인 세르비아와의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난민들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금지한 것입니다.
헝가리는 또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입국한 난민 6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아울러 세르비아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을 루마니아 국경까지 확장하고, 세르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은 난민들은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세르비아는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헝가리에서 한다면 거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헝가리에서 돌려보낸 난민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세르비아 국경에 머물고 있는 난민 수 천여명은 국경 개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게 전부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긴급 회동을 갖고, 유럽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다음주 개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는 유럽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는 유럽연합의 책임입니다."
터키 서부 무을라 주 앞바다에선 그리스 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또 다시 전복돼, 어린이 등 최소 22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
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이민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