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으로 본 광복 70년…세계 무대서도 주목

입력 2015.09.16 (06:54) 수정 2015.09.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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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의 치마.저고리와 남성의 바지.저고리로 대변되는 우리의 한복.

광복 70년, 경제성장과 발맞춰 우리의 한복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했을까요?

한복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장을 유승영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리포트>

좁고 짧은 소매에 트임 없는 통치마.

1945년 해방 직후 한복은 단순하고 투박했습니다.

일하기에 편했던 옷.

하지만 한복은 1950년대 들어 무늬로 멋을 내, 새로운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산업화와 함께 멋쟁이들의 필수품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경제 성장이 궤도에 오른 1970~80년대는 한복도 이른바 '황금기'를 맞이 합니다.

은박과 금박, 색동과 자수까지, 한복은 한껏 우아하고 아름다워집니다.

미스코리아 김성희 씨가 세계미인대회에 한복을 입고 나가 '민족의상'상을 받은 것도 이때입니다.

화려할 대로 화려해진 한복.

하지만 한복은, 그만큼 불편해졌고 대중에게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인터뷰> 서봉하(전시 예술감독) : "한복이 화려해지면서 일상복으로써 멀어지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입기에 불편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70~80년대 점점 한복이 일상복으로써의 지위를 상실하고 예복으로 전락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1990년대 이후 한복은 입기 편한 생활복 형태로 변화를 모색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살린 우리만의 디자인으로 이제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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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으로 본 광복 70년…세계 무대서도 주목
    • 입력 2015-09-16 06:55:37
    • 수정2015-09-16 0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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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의 치마.저고리와 남성의 바지.저고리로 대변되는 우리의 한복.

광복 70년, 경제성장과 발맞춰 우리의 한복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했을까요?

한복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장을 유승영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리포트>

좁고 짧은 소매에 트임 없는 통치마.

1945년 해방 직후 한복은 단순하고 투박했습니다.

일하기에 편했던 옷.

하지만 한복은 1950년대 들어 무늬로 멋을 내, 새로운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산업화와 함께 멋쟁이들의 필수품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경제 성장이 궤도에 오른 1970~80년대는 한복도 이른바 '황금기'를 맞이 합니다.

은박과 금박, 색동과 자수까지, 한복은 한껏 우아하고 아름다워집니다.

미스코리아 김성희 씨가 세계미인대회에 한복을 입고 나가 '민족의상'상을 받은 것도 이때입니다.

화려할 대로 화려해진 한복.

하지만 한복은, 그만큼 불편해졌고 대중에게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인터뷰> 서봉하(전시 예술감독) : "한복이 화려해지면서 일상복으로써 멀어지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입기에 불편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70~80년대 점점 한복이 일상복으로써의 지위를 상실하고 예복으로 전락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1990년대 이후 한복은 입기 편한 생활복 형태로 변화를 모색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살린 우리만의 디자인으로 이제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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