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합의 불발…혁신안 처리 시도

입력 2015.09.16 (07:04) 수정 2015.09.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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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까지 연계된 혁신안 처리를 앞두고, 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담판을 시도했지만,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정대로 오늘 혁신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안 처리와 재신임 투표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여온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직접 만났습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 개최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일단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중앙위에선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문 대표가 추진 중인 재신임 투표에 대해선, 안 전 대표가 철회를 요청했고,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는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재신임 투표 문제에 대해선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안철수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원회 이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중앙위원회는 오늘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당내 비주류 모임은 중앙위에서 혁신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요구하고, 수용되지 않으면 퇴장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중앙위원 576명 중 재적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앞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했던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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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합의 불발…혁신안 처리 시도
    • 입력 2015-09-16 07:06:30
    • 수정2015-09-16 0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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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까지 연계된 혁신안 처리를 앞두고, 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담판을 시도했지만,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정대로 오늘 혁신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안 처리와 재신임 투표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여온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직접 만났습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 개최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일단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중앙위에선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문 대표가 추진 중인 재신임 투표에 대해선, 안 전 대표가 철회를 요청했고,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는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재신임 투표 문제에 대해선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안철수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원회 이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중앙위원회는 오늘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당내 비주류 모임은 중앙위에서 혁신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요구하고, 수용되지 않으면 퇴장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중앙위원 576명 중 재적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앞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했던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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