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몸속 오염물질 농도, 나이 어릴수록 높아”

입력 2015.09.16 (12:15) 수정 2015.09.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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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의 몸속에 축적되는 환경 오염 물질 농도가 나이가 어릴 수록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장난감을 손으로 빨거나 주로 바닥에서 노는 영유아의 특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청소년의 몸속 환경 오염 물질 농도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년 동안, 3살부터 18살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2천 4백 명에 대해 납 등 환경오염물질 9종에 대한 몸속 노출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혈중 납 농도는 3살 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인 영유아군의 경우 평균 0.1리터 당 1.34 마이크로그램, 초등학생은 1.26 마이크로그램, 중고생은 1.11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또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 농도는 영유아가 2.33마이크로그램, 초등학생이 1.5, 중고생이 1.31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수은 농도는 영유가 1.64 ,초등학생이 1.93 마이크로그램 등 이었습니다.

카드뮴의 경우는 영유가 0.39 마이크로그램으로 청소년과 비교하면 1.5배 정도 높았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빨거나 바닥에서 노는 영유아의 행동 특성이 체내 환경오염물질의 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속적인 조사를 위해 '국민 환경보건기초조사' 대상자를 만 3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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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몸속 오염물질 농도, 나이 어릴수록 높아”
    • 입력 2015-09-16 12:16:32
    • 수정2015-09-16 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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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의 몸속에 축적되는 환경 오염 물질 농도가 나이가 어릴 수록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장난감을 손으로 빨거나 주로 바닥에서 노는 영유아의 특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청소년의 몸속 환경 오염 물질 농도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년 동안, 3살부터 18살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2천 4백 명에 대해 납 등 환경오염물질 9종에 대한 몸속 노출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혈중 납 농도는 3살 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인 영유아군의 경우 평균 0.1리터 당 1.34 마이크로그램, 초등학생은 1.26 마이크로그램, 중고생은 1.11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또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 농도는 영유아가 2.33마이크로그램, 초등학생이 1.5, 중고생이 1.31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수은 농도는 영유가 1.64 ,초등학생이 1.93 마이크로그램 등 이었습니다.

카드뮴의 경우는 영유가 0.39 마이크로그램으로 청소년과 비교하면 1.5배 정도 높았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빨거나 바닥에서 노는 영유아의 행동 특성이 체내 환경오염물질의 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속적인 조사를 위해 '국민 환경보건기초조사' 대상자를 만 3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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