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강경 대응…‘북 핵 위협’ 경고

입력 2015.09.16 (23:03) 수정 2015.09.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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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미국이 강력한 경고로 압박했습니다.

그런데 중국도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주목됩니다.

첫소식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은 오늘 하루 전방위 경고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백악관은 무책임한 도발을 자제하라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합니다"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북한의 유일한 탈출구는 비핵화라며,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다면 결국 북한에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한다면 경제를 회복시키고 제재를 끝내려는 바람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북한이 위협수위를 높이자 '긴장을 조성하지 말라'는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력 강화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훙레이(中 외교부 대변인) :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합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들을 만난 황준국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는 곧 미국측 성김 대북정책 대표와 만나 북핵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 위협에 신속하고도 강경한 대응을 천명한 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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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강경 대응…‘북 핵 위협’ 경고
    • 입력 2015-09-16 23:08:42
    • 수정2015-09-17 0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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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미국이 강력한 경고로 압박했습니다.

그런데 중국도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주목됩니다.

첫소식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은 오늘 하루 전방위 경고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백악관은 무책임한 도발을 자제하라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합니다"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북한의 유일한 탈출구는 비핵화라며,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다면 결국 북한에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한다면 경제를 회복시키고 제재를 끝내려는 바람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북한이 위협수위를 높이자 '긴장을 조성하지 말라'는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력 강화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훙레이(中 외교부 대변인) :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합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들을 만난 황준국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는 곧 미국측 성김 대북정책 대표와 만나 북핵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 위협에 신속하고도 강경한 대응을 천명한 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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