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네이버·다음 의도적 기사 배치”…야당 ‘반발’

입력 2015.09.17 (21:15) 수정 2015.09.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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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임원들도 불려 나왔습니다.

여당은 포털 뉴스의 편향성과 불공정거래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야당은 뉴스 관련 질문을 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깼다며 반발했습니다.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털의 편향성을 따지겠다며 별러온 새누리당 의원들은 증인으로 나온 네이버와 다음 임원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포털이 선정적으로 콘텐츠 제목을 바꾸고, 의도적으로 기사를 배치한다며 공정성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재영(새누리당 의원) : "사람들 자극하는 콘텐츠로 끌어모으기 위해서 제목 수정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습관적으로."

<녹취> 이병선(다음 이사) : "바로 체크를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털이 검색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각종 불공정 거래를 하고 있는 만큼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상민(새누리당 의원) : "1독과점 형태로 의해서 우월적 지위로 수 많은 혁신 벤처기업을 자신들의 왕국 속에 가둬 놓는 기업이 바로 네이버입니다."

<녹취> 정재찬(공정위원장) : "이때까지 정보유통업자 개념으로 보지 않았는데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

야당측은 뉴스 관련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한 여야 합의를 깼다고 반발했을뿐 포털측에 질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기식 : "뉴스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 사안이 아니고 그건 미방위 사안이기 때문에 질의하지 않는다는 신사 협정을 맺고 증인 채택에 제가 동의해준 겁니다."

여당은 다음달 정무위와 미방위 종합감사에 네이버와 다음의 대표이사를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반대하는 야당과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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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네이버·다음 의도적 기사 배치”…야당 ‘반발’
    • 입력 2015-09-17 21:16:04
    • 수정2015-09-17 2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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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임원들도 불려 나왔습니다.

여당은 포털 뉴스의 편향성과 불공정거래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야당은 뉴스 관련 질문을 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깼다며 반발했습니다.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털의 편향성을 따지겠다며 별러온 새누리당 의원들은 증인으로 나온 네이버와 다음 임원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포털이 선정적으로 콘텐츠 제목을 바꾸고, 의도적으로 기사를 배치한다며 공정성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재영(새누리당 의원) : "사람들 자극하는 콘텐츠로 끌어모으기 위해서 제목 수정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습관적으로."

<녹취> 이병선(다음 이사) : "바로 체크를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털이 검색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각종 불공정 거래를 하고 있는 만큼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상민(새누리당 의원) : "1독과점 형태로 의해서 우월적 지위로 수 많은 혁신 벤처기업을 자신들의 왕국 속에 가둬 놓는 기업이 바로 네이버입니다."

<녹취> 정재찬(공정위원장) : "이때까지 정보유통업자 개념으로 보지 않았는데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

야당측은 뉴스 관련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한 여야 합의를 깼다고 반발했을뿐 포털측에 질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기식 : "뉴스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 사안이 아니고 그건 미방위 사안이기 때문에 질의하지 않는다는 신사 협정을 맺고 증인 채택에 제가 동의해준 겁니다."

여당은 다음달 정무위와 미방위 종합감사에 네이버와 다음의 대표이사를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반대하는 야당과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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