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멜색소’가 ‘홍삼농축액’으로 둔갑?
입력 2015.09.18 (07:20)
수정 2015.09.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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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러멜색소 등을 넣은 '가짜' 홍삼농축액을 만들어 판 홍삼음료 제조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벌어들인 부당이득이 27억원, 36만 박스나 되는 불량 홍삼음료가 3년 넘게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렸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 단속반이 홍삼음료 제조 공장에 들이닥칩니다.
창고에는 캐러멜 색소가 박스채 쌓여있습니다.
홍삼 액상차나 음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성분입니다.
<녹취> "들춰봐"
홍삼 음료에 홍삼농축액 대신 캐러멜색소와 홍삼향을 넣었다는 수첩까지 발견됩니다.
<녹취> "홍삼향을 넣죠? 최근에 넣었죠? (솔직히 말해서 조금 넣었어요...)"
'가짜' 홍삼음료를 만들어 판 이 업체 대표 51살 공모 씨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습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3년 반 동안 27억 원 어치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대형마트와 유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 물량만 36만 박스입니다.
떴다방, 방문판매 영업으로 건강 염려가 많은 노인들까지 속였습니다.
불량 제품은 자치단체의 단속이 없는 때를 틈타 몰래 만들었습니다.
생산일지도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녹취> 김성근(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제조원가 10~15%만 절감된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서, (업체 대표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홍삼농축액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짜' 홍삼음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HACCP' 인증을 받았거나, 비교적 잘 알려진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캐러멜색소 등을 넣은 '가짜' 홍삼농축액을 만들어 판 홍삼음료 제조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벌어들인 부당이득이 27억원, 36만 박스나 되는 불량 홍삼음료가 3년 넘게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렸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 단속반이 홍삼음료 제조 공장에 들이닥칩니다.
창고에는 캐러멜 색소가 박스채 쌓여있습니다.
홍삼 액상차나 음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성분입니다.
<녹취> "들춰봐"
홍삼 음료에 홍삼농축액 대신 캐러멜색소와 홍삼향을 넣었다는 수첩까지 발견됩니다.
<녹취> "홍삼향을 넣죠? 최근에 넣었죠? (솔직히 말해서 조금 넣었어요...)"
'가짜' 홍삼음료를 만들어 판 이 업체 대표 51살 공모 씨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습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3년 반 동안 27억 원 어치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대형마트와 유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 물량만 36만 박스입니다.
떴다방, 방문판매 영업으로 건강 염려가 많은 노인들까지 속였습니다.
불량 제품은 자치단체의 단속이 없는 때를 틈타 몰래 만들었습니다.
생산일지도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녹취> 김성근(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제조원가 10~15%만 절감된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서, (업체 대표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홍삼농축액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짜' 홍삼음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HACCP' 인증을 받았거나, 비교적 잘 알려진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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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러멜색소’가 ‘홍삼농축액’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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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8 07:23:26
- 수정2015-09-18 08:10:39
<앵커 멘트>
캐러멜색소 등을 넣은 '가짜' 홍삼농축액을 만들어 판 홍삼음료 제조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벌어들인 부당이득이 27억원, 36만 박스나 되는 불량 홍삼음료가 3년 넘게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렸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 단속반이 홍삼음료 제조 공장에 들이닥칩니다.
창고에는 캐러멜 색소가 박스채 쌓여있습니다.
홍삼 액상차나 음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성분입니다.
<녹취> "들춰봐"
홍삼 음료에 홍삼농축액 대신 캐러멜색소와 홍삼향을 넣었다는 수첩까지 발견됩니다.
<녹취> "홍삼향을 넣죠? 최근에 넣었죠? (솔직히 말해서 조금 넣었어요...)"
'가짜' 홍삼음료를 만들어 판 이 업체 대표 51살 공모 씨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습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3년 반 동안 27억 원 어치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대형마트와 유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 물량만 36만 박스입니다.
떴다방, 방문판매 영업으로 건강 염려가 많은 노인들까지 속였습니다.
불량 제품은 자치단체의 단속이 없는 때를 틈타 몰래 만들었습니다.
생산일지도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녹취> 김성근(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제조원가 10~15%만 절감된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서, (업체 대표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홍삼농축액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짜' 홍삼음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HACCP' 인증을 받았거나, 비교적 잘 알려진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캐러멜색소 등을 넣은 '가짜' 홍삼농축액을 만들어 판 홍삼음료 제조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벌어들인 부당이득이 27억원, 36만 박스나 되는 불량 홍삼음료가 3년 넘게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렸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 단속반이 홍삼음료 제조 공장에 들이닥칩니다.
창고에는 캐러멜 색소가 박스채 쌓여있습니다.
홍삼 액상차나 음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성분입니다.
<녹취> "들춰봐"
홍삼 음료에 홍삼농축액 대신 캐러멜색소와 홍삼향을 넣었다는 수첩까지 발견됩니다.
<녹취> "홍삼향을 넣죠? 최근에 넣었죠? (솔직히 말해서 조금 넣었어요...)"
'가짜' 홍삼음료를 만들어 판 이 업체 대표 51살 공모 씨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습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3년 반 동안 27억 원 어치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대형마트와 유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 물량만 36만 박스입니다.
떴다방, 방문판매 영업으로 건강 염려가 많은 노인들까지 속였습니다.
불량 제품은 자치단체의 단속이 없는 때를 틈타 몰래 만들었습니다.
생산일지도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녹취> 김성근(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제조원가 10~15%만 절감된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서, (업체 대표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홍삼농축액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짜' 홍삼음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HACCP' 인증을 받았거나, 비교적 잘 알려진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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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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