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지나간 칠레 해안 ‘쑥대밭’…재난사태 선포
입력 2015.09.18 (21:25)
수정 2015.09.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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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모 8.3의 강진에 쓰나미까지 휩쓸고 간 칠레의 북부 해안지대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박영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지진에 이어 최고 높이 4.5m의 쓰나미가 휩쓸고 간 칠레 중북부 코킴보 지역.
마을은 온통 물에 잠겼고, 정박해 있던 배들이 육지로 밀려와 나뒹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형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가옥 7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진흙더미가 밀려와서 모든 걸 삼켜버렸어 요. 어떻게 할 방법도 없었어요. 이제 겨우 치우기 시작했죠."
정박중이던 어선과 선박은 물론 접안 시설들이 쓰나미로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망연자실.
무너진 집안을 뒤지며 쓸만한 가재도구를 찾아보지만 남은 게 없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뭐라도 건져보려고 했지만 남은 게 없어요 .냄비도, 난로도, 내 삶도요. 이 나이에 내가 달리 어디로 가겠어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11명이 숨지고, 24만여 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일본 중동부 이와테현에는 오늘 오전 높이 80Cm의 쓰나미가 밀려와 동부해안 전역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규모 8.3의 강진에 쓰나미까지 휩쓸고 간 칠레의 북부 해안지대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박영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지진에 이어 최고 높이 4.5m의 쓰나미가 휩쓸고 간 칠레 중북부 코킴보 지역.
마을은 온통 물에 잠겼고, 정박해 있던 배들이 육지로 밀려와 나뒹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형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가옥 7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진흙더미가 밀려와서 모든 걸 삼켜버렸어 요. 어떻게 할 방법도 없었어요. 이제 겨우 치우기 시작했죠."
정박중이던 어선과 선박은 물론 접안 시설들이 쓰나미로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망연자실.
무너진 집안을 뒤지며 쓸만한 가재도구를 찾아보지만 남은 게 없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뭐라도 건져보려고 했지만 남은 게 없어요 .냄비도, 난로도, 내 삶도요. 이 나이에 내가 달리 어디로 가겠어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11명이 숨지고, 24만여 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일본 중동부 이와테현에는 오늘 오전 높이 80Cm의 쓰나미가 밀려와 동부해안 전역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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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미 지나간 칠레 해안 ‘쑥대밭’…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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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9-18 21:58:39
<앵커 멘트>
규모 8.3의 강진에 쓰나미까지 휩쓸고 간 칠레의 북부 해안지대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박영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지진에 이어 최고 높이 4.5m의 쓰나미가 휩쓸고 간 칠레 중북부 코킴보 지역.
마을은 온통 물에 잠겼고, 정박해 있던 배들이 육지로 밀려와 나뒹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형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가옥 7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진흙더미가 밀려와서 모든 걸 삼켜버렸어 요. 어떻게 할 방법도 없었어요. 이제 겨우 치우기 시작했죠."
정박중이던 어선과 선박은 물론 접안 시설들이 쓰나미로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망연자실.
무너진 집안을 뒤지며 쓸만한 가재도구를 찾아보지만 남은 게 없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뭐라도 건져보려고 했지만 남은 게 없어요 .냄비도, 난로도, 내 삶도요. 이 나이에 내가 달리 어디로 가겠어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11명이 숨지고, 24만여 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일본 중동부 이와테현에는 오늘 오전 높이 80Cm의 쓰나미가 밀려와 동부해안 전역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규모 8.3의 강진에 쓰나미까지 휩쓸고 간 칠레의 북부 해안지대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박영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지진에 이어 최고 높이 4.5m의 쓰나미가 휩쓸고 간 칠레 중북부 코킴보 지역.
마을은 온통 물에 잠겼고, 정박해 있던 배들이 육지로 밀려와 나뒹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형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가옥 7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진흙더미가 밀려와서 모든 걸 삼켜버렸어 요. 어떻게 할 방법도 없었어요. 이제 겨우 치우기 시작했죠."
정박중이던 어선과 선박은 물론 접안 시설들이 쓰나미로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망연자실.
무너진 집안을 뒤지며 쓸만한 가재도구를 찾아보지만 남은 게 없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뭐라도 건져보려고 했지만 남은 게 없어요 .냄비도, 난로도, 내 삶도요. 이 나이에 내가 달리 어디로 가겠어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11명이 숨지고, 24만여 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일본 중동부 이와테현에는 오늘 오전 높이 80Cm의 쓰나미가 밀려와 동부해안 전역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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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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