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의심하라!”…‘클로즈업 마술’의 세계

입력 2015.09.21 (06:53) 수정 2015.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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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이 고른 카드의 숫자를 맞히고, 손에 든 물건이 눈 앞에서 사라지는 장면.

눈 앞에서 보고도 눈을 의심하게 하는 마술의 한 장면인데요,

이런 마술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마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술사의 손을 떠난 카드가 허공에 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매달렸을 것 같지만 마술사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카드를 맞힐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은색이었던 동전이 손 안에서 색깔이 바뀌는가 하면, 손에 쥐고 있는 동전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합니다.

<녹취> "여기다가 '클로버 9'라고 써주세요."

무대로 불러낸 관객이 즉석에서 써넣은 카드는 이미 마술사가 골라 놓은 카드와 같습니다.

<인터뷰> 김은희(관객) : "가까이서 보면 뭔가 마술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까이서 봐도 정말 알 수가 없었습니다."

큰 무대와 화려한 장치 대신 작은 소품들과 손기술을 사용해 관객들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것이 이른바 '클로즈업 마술'입니다.

마술은 결국 눈을 속이는 기술이라고도 하지만 마술대회에 모인 마술사들은 정교한 손동작보다는 관객과 소통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동근(마술사) : "잘하는 마술은 관객을 얼마나 잘 대하느냐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이 보여줬었는지가 잘하고 못하고가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실제가 아닌 줄 알면서도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오도록 만드는 힘이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마술의 매력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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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을 의심하라!”…‘클로즈업 마술’의 세계
    • 입력 2015-09-21 06:54:41
    • 수정2015-09-21 09:00: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다른 사람이 고른 카드의 숫자를 맞히고, 손에 든 물건이 눈 앞에서 사라지는 장면.

눈 앞에서 보고도 눈을 의심하게 하는 마술의 한 장면인데요,

이런 마술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마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술사의 손을 떠난 카드가 허공에 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매달렸을 것 같지만 마술사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카드를 맞힐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은색이었던 동전이 손 안에서 색깔이 바뀌는가 하면, 손에 쥐고 있는 동전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합니다.

<녹취> "여기다가 '클로버 9'라고 써주세요."

무대로 불러낸 관객이 즉석에서 써넣은 카드는 이미 마술사가 골라 놓은 카드와 같습니다.

<인터뷰> 김은희(관객) : "가까이서 보면 뭔가 마술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까이서 봐도 정말 알 수가 없었습니다."

큰 무대와 화려한 장치 대신 작은 소품들과 손기술을 사용해 관객들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것이 이른바 '클로즈업 마술'입니다.

마술은 결국 눈을 속이는 기술이라고도 하지만 마술대회에 모인 마술사들은 정교한 손동작보다는 관객과 소통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동근(마술사) : "잘하는 마술은 관객을 얼마나 잘 대하느냐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이 보여줬었는지가 잘하고 못하고가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실제가 아닌 줄 알면서도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오도록 만드는 힘이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마술의 매력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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