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史] 명승부가 수두룩!…2000년 시드니 올림픽
입력 2015.09.21 (00:43)
수정 2015.09.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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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 이번에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스포츠 사(史) 시간입니다.
제인 : 15년 전 오늘, 그러니까 2000년 9월 20일로 가볼 건데요. 송진우 위원은 그때 뭘 하고 있었나요?
송진우 : 시드니 올림픽 대표...
김남훈 : 그렇다. 시드니 올림픽 한창이었던 2000년 9월 20일! 한국 펜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명장면이 탄생했다.
▶ 표제어 ③-1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병진 : 펜싱 국가대표팀의 김영호 선수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김남훈 : 김영호 선수의 결승 상대는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의 비스도르프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역습에 밀려 결국 14대 14, 동점까지 허용. 단 1점으로 메달의 색깔이 나뉘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어깨넘어찌르기를 성공시켰다.
제인 : 이전까지 펜싱은 우리뿐만 아니라 동양인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김영호 선수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던 건 동양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
이병진 : 김영호 선수의 금메달 이후 우리나라 펜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이제는 펜싱도 ‘효자 종목’이 아닐까 싶다.
▶ 표제어 ③-2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4연패
강승화 : 근데 사실 ‘효자 종목’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양궁이잖아요.
김남훈 : 역시 이맘때죠, 2000년 9월 21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 1988년 올림픽부터 이어진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제인 : 이 기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김남훈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 28년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니얼 ; 단체전 우승이면... 개인전 성적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병진 : 개인전도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 선수가 금, 은, 동을 휩쓸었다. 개인전 또한 올림픽 5연패였다.
▶ 표제어 ③-3 야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강승화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야구 대표팀도 빠질 수 없잖아요?
대니얼 : 한국 야구가 첫 올림픽 메달을 딴 대회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
제인 : 여기 앉아 계신 송진우 위원이 당시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선수였잖아요. 솔직히 비행기를 타고 가기 전에 시상대에 설 수 있을 거다, 예상했나요?
송진우 : 금메달은 예상 못 했지만 최소 동메달은 따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부담감도 상당했다.
이병진 : 그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송진우 : 국위선양하자는... 특히 일본전은 질 수 없잖아요.
대니얼 : 저는 3-4위전보다 기억나는 게 준결승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 미국에 있다 보니까 중계가 미국편.. 그래서 짜증났던 기억.
김남훈 : 그래도 그 한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시원하게 풀지 않았냐.
이병진 : 잠시 시드니 올림픽 이야기를 해봤는데... 종목은 달라도 시대가 달라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책임감은 같은 것 같다.
강승화 : 오늘도 많은 얘기를 나눠봤는데... 여러분의 스포츠지식 배양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추석 연휴 때는 한 주 쉬고요. 10월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제인 : 15년 전 오늘, 그러니까 2000년 9월 20일로 가볼 건데요. 송진우 위원은 그때 뭘 하고 있었나요?
송진우 : 시드니 올림픽 대표...
김남훈 : 그렇다. 시드니 올림픽 한창이었던 2000년 9월 20일! 한국 펜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명장면이 탄생했다.
▶ 표제어 ③-1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병진 : 펜싱 국가대표팀의 김영호 선수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김남훈 : 김영호 선수의 결승 상대는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의 비스도르프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역습에 밀려 결국 14대 14, 동점까지 허용. 단 1점으로 메달의 색깔이 나뉘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어깨넘어찌르기를 성공시켰다.
제인 : 이전까지 펜싱은 우리뿐만 아니라 동양인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김영호 선수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던 건 동양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
이병진 : 김영호 선수의 금메달 이후 우리나라 펜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이제는 펜싱도 ‘효자 종목’이 아닐까 싶다.
▶ 표제어 ③-2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4연패
강승화 : 근데 사실 ‘효자 종목’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양궁이잖아요.
김남훈 : 역시 이맘때죠, 2000년 9월 21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 1988년 올림픽부터 이어진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제인 : 이 기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김남훈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 28년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니얼 ; 단체전 우승이면... 개인전 성적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병진 : 개인전도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 선수가 금, 은, 동을 휩쓸었다. 개인전 또한 올림픽 5연패였다.
▶ 표제어 ③-3 야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강승화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야구 대표팀도 빠질 수 없잖아요?
대니얼 : 한국 야구가 첫 올림픽 메달을 딴 대회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
제인 : 여기 앉아 계신 송진우 위원이 당시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선수였잖아요. 솔직히 비행기를 타고 가기 전에 시상대에 설 수 있을 거다, 예상했나요?
송진우 : 금메달은 예상 못 했지만 최소 동메달은 따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부담감도 상당했다.
이병진 : 그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송진우 : 국위선양하자는... 특히 일본전은 질 수 없잖아요.
대니얼 : 저는 3-4위전보다 기억나는 게 준결승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 미국에 있다 보니까 중계가 미국편.. 그래서 짜증났던 기억.
김남훈 : 그래도 그 한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시원하게 풀지 않았냐.
이병진 : 잠시 시드니 올림픽 이야기를 해봤는데... 종목은 달라도 시대가 달라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책임감은 같은 것 같다.
강승화 : 오늘도 많은 얘기를 나눠봤는데... 여러분의 스포츠지식 배양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추석 연휴 때는 한 주 쉬고요. 10월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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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史] 명승부가 수두룩!…2000년 시드니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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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1 07:12:25
- 수정2015-09-21 22:23:14
강승화 : 이번에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스포츠 사(史) 시간입니다.
제인 : 15년 전 오늘, 그러니까 2000년 9월 20일로 가볼 건데요. 송진우 위원은 그때 뭘 하고 있었나요?
송진우 : 시드니 올림픽 대표...
김남훈 : 그렇다. 시드니 올림픽 한창이었던 2000년 9월 20일! 한국 펜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명장면이 탄생했다.
▶ 표제어 ③-1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병진 : 펜싱 국가대표팀의 김영호 선수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김남훈 : 김영호 선수의 결승 상대는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의 비스도르프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역습에 밀려 결국 14대 14, 동점까지 허용. 단 1점으로 메달의 색깔이 나뉘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어깨넘어찌르기를 성공시켰다.
제인 : 이전까지 펜싱은 우리뿐만 아니라 동양인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김영호 선수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던 건 동양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
이병진 : 김영호 선수의 금메달 이후 우리나라 펜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이제는 펜싱도 ‘효자 종목’이 아닐까 싶다.
▶ 표제어 ③-2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4연패
강승화 : 근데 사실 ‘효자 종목’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양궁이잖아요.
김남훈 : 역시 이맘때죠, 2000년 9월 21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 1988년 올림픽부터 이어진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제인 : 이 기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김남훈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 28년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니얼 ; 단체전 우승이면... 개인전 성적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병진 : 개인전도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 선수가 금, 은, 동을 휩쓸었다. 개인전 또한 올림픽 5연패였다.
▶ 표제어 ③-3 야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강승화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야구 대표팀도 빠질 수 없잖아요?
대니얼 : 한국 야구가 첫 올림픽 메달을 딴 대회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
제인 : 여기 앉아 계신 송진우 위원이 당시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선수였잖아요. 솔직히 비행기를 타고 가기 전에 시상대에 설 수 있을 거다, 예상했나요?
송진우 : 금메달은 예상 못 했지만 최소 동메달은 따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부담감도 상당했다.
이병진 : 그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송진우 : 국위선양하자는... 특히 일본전은 질 수 없잖아요.
대니얼 : 저는 3-4위전보다 기억나는 게 준결승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 미국에 있다 보니까 중계가 미국편.. 그래서 짜증났던 기억.
김남훈 : 그래도 그 한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시원하게 풀지 않았냐.
이병진 : 잠시 시드니 올림픽 이야기를 해봤는데... 종목은 달라도 시대가 달라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책임감은 같은 것 같다.
강승화 : 오늘도 많은 얘기를 나눠봤는데... 여러분의 스포츠지식 배양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추석 연휴 때는 한 주 쉬고요. 10월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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