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발레리나와 축구선수”…파벨라에서 키우는 희망

입력 2015.09.21 (07:29) 수정 2015.09.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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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나우두..네이마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축구 월드스타들이죠.

이들이 어디서 태어나 성장했는지 아십니까?

어렸을 때부터 마약과 총기를 바라보며 성장했던 브라질의 빈민촌 '파벨라'입니다.

이 파벨라에서 제2,제3의 호나우두.

네이마르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우리기업들이 돕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만 명이 모여 사는 상파울루의 빈민촌 '파라이조폴리스'

소녀들이 우아한 자태로 갈고 닦은 발레 실력을 선보입니다.

발레는 소녀들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12살) : "제 꿈은 발레리나가 되는 건데요. 발레를 통해 책임감을 갖게 되고, 학교 성적도 좋아졌어요."

빈민촌 안에 있는 발레학원에서는 3백 명의 소녀들이 발레를 배우고 있습니다.

소년들도 전문 코치의 지도 아래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호나우두와 네이마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파벨라로 불리는 빈민촌 출신입니다.

<인터뷰> 마시에우(17살) : "축구를 통해 협동심과 우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은 없어요."

마약과 총기 밀매 등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파벨라 청소년들을 위해 브라질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우리 기업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변창범(LG전자 중남미법인장) : "브라질 빈민가 중에서 가장 큰 빈민가인 파라이조폴리스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체육활동을 저희들이 지원하는 걸로 결정 을 했습니다."

문화 체육 활동을 통해 파벨라의 청소년들은 역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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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발레리나와 축구선수”…파벨라에서 키우는 희망
    • 입력 2015-09-21 07:32:18
    • 수정2015-09-21 0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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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나우두..네이마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축구 월드스타들이죠.

이들이 어디서 태어나 성장했는지 아십니까?

어렸을 때부터 마약과 총기를 바라보며 성장했던 브라질의 빈민촌 '파벨라'입니다.

이 파벨라에서 제2,제3의 호나우두.

네이마르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우리기업들이 돕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만 명이 모여 사는 상파울루의 빈민촌 '파라이조폴리스'

소녀들이 우아한 자태로 갈고 닦은 발레 실력을 선보입니다.

발레는 소녀들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12살) : "제 꿈은 발레리나가 되는 건데요. 발레를 통해 책임감을 갖게 되고, 학교 성적도 좋아졌어요."

빈민촌 안에 있는 발레학원에서는 3백 명의 소녀들이 발레를 배우고 있습니다.

소년들도 전문 코치의 지도 아래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호나우두와 네이마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파벨라로 불리는 빈민촌 출신입니다.

<인터뷰> 마시에우(17살) : "축구를 통해 협동심과 우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은 없어요."

마약과 총기 밀매 등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파벨라 청소년들을 위해 브라질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우리 기업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변창범(LG전자 중남미법인장) : "브라질 빈민가 중에서 가장 큰 빈민가인 파라이조폴리스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체육활동을 저희들이 지원하는 걸로 결정 을 했습니다."

문화 체육 활동을 통해 파벨라의 청소년들은 역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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