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0년 핵무기 50개 보유 전망”

입력 2015.09.22 (06:04) 수정 2015.09.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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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문제 해결의 로드맵을 담은 9.19 공동성명이 채택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여전히 핵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데요.

어제 러시아에서 열린 9.19 공동성명 1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한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2020년이면 50개의 핵무기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공동성명 채택 10주년을 맞아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는 토론회입니다.

러시아의 유력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2020년이면 실질적인 핵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예브세예프(독립국가연합 연구소) : "2020년에 북한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과 2대의 잠수함, 50개의 핵무기를 보유 하게 될 것입니다."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에 통상 2~3년이 걸리지만, 북한은 5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 등 북한을 자극하는 정책이 지속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지겠지만 조건을 단 협상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예브세예프(독립국가연합 연구소) : "북한 핵 개발은 에너지 등 경제적 측면이 있습니다. 협상에서 이 같은 요소가 고려 돼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6~7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도 있지만, 당사자인 한국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톨로라야(러시아 사회과학원) : "8.25 합의에 기반한 남북대화가 가능합니다. 주도권은 무엇보다 한국에 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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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2020년 핵무기 50개 보유 전망”
    • 입력 2015-09-22 06:06:10
    • 수정2015-09-22 07: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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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문제 해결의 로드맵을 담은 9.19 공동성명이 채택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여전히 핵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데요.

어제 러시아에서 열린 9.19 공동성명 1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한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2020년이면 50개의 핵무기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공동성명 채택 10주년을 맞아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는 토론회입니다.

러시아의 유력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2020년이면 실질적인 핵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예브세예프(독립국가연합 연구소) : "2020년에 북한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과 2대의 잠수함, 50개의 핵무기를 보유 하게 될 것입니다."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에 통상 2~3년이 걸리지만, 북한은 5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 등 북한을 자극하는 정책이 지속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지겠지만 조건을 단 협상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예브세예프(독립국가연합 연구소) : "북한 핵 개발은 에너지 등 경제적 측면이 있습니다. 협상에서 이 같은 요소가 고려 돼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6~7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도 있지만, 당사자인 한국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톨로라야(러시아 사회과학원) : "8.25 합의에 기반한 남북대화가 가능합니다. 주도권은 무엇보다 한국에 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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