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투표 철회……安·千 비판 ‘강공 전환’

입력 2015.09.22 (07:13) 수정 2015.09.22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원과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당내 비주류들도 일단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재신임 정국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치적 재신임을 받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재신임 투표 방침을 거둬들였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당 구성원 모두가 같이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단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신임과 함께 더 이상 대표를 흔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내면서 사실상 비주류측에 완승했습니다.

재신임 정국을 마무리지은 문 대표는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조심스러워했던 천정배 의원의 신당에 대해 호남 민심에 역행한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한명숙 전 총리를 온정주의로 감쌌다고 비판한 안철수 전 대표를 적극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CBS라디오 방송) : "정치적으로 억울한 그런 사건이었다는 것은 우리 당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죠."

문 대표는 재신임을 계기로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모레는 당 운영에 비주류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 통합과 혁신안 실천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혁신위가 내일, 총선 공천 문제와 직결된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인데다, 비주류 측의 내부 불만이 여전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재인, 재신임 투표 철회……安·千 비판 ‘강공 전환’
    • 입력 2015-09-22 07:14:27
    • 수정2015-09-22 19:55: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원과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당내 비주류들도 일단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재신임 정국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치적 재신임을 받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재신임 투표 방침을 거둬들였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당 구성원 모두가 같이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단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신임과 함께 더 이상 대표를 흔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내면서 사실상 비주류측에 완승했습니다.

재신임 정국을 마무리지은 문 대표는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조심스러워했던 천정배 의원의 신당에 대해 호남 민심에 역행한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한명숙 전 총리를 온정주의로 감쌌다고 비판한 안철수 전 대표를 적극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CBS라디오 방송) : "정치적으로 억울한 그런 사건이었다는 것은 우리 당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죠."

문 대표는 재신임을 계기로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모레는 당 운영에 비주류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 통합과 혁신안 실천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혁신위가 내일, 총선 공천 문제와 직결된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인데다, 비주류 측의 내부 불만이 여전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