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10% 확대…“올해 9,300명 더 뽑는다”

입력 2015.09.22 (21:07) 수정 2015.09.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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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13개 대기업이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려 만 명 가까이 더 뽑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이 늘리기로 했는데 과연, 신규인력을 소화할 분명한 사업계획이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박람회장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청년 구직자 5천여명이 몰렸는데 고용 한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13개 그룹이 올해 10만 3천명을 채용합니다.

올해 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화그룹이 4천명을 추가 선발하고, 삼성 2천 명, CJ 천600명, SK 천 명 등 7개 그룹이 9천 3백여 명을 직원으로 더 뽑는 겁니다.

<인터뷰> 류상용(한화그룹 인력팀 부장) : "태양광 공장신설 및 시내면세점 진출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연초 계획보다 4천 명 가량 확대한 약 8천7백 명을 선발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내년 이후에도 대기업 신규 채용시장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8개 그룹의 경우 내년과 내후년까지 연평균 5만 8천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올해 초보다 14% 이상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송원근(전경련 경제본부장) : "수출도 잘 안 되고 내수도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노사정대타협 정신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 맞춤형 학과' 등을 통해 5만 8천여 명의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기회도 제공됩니다.

대기업들은 청년 고용 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연관된 것은 아니어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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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일자리 10% 확대…“올해 9,300명 더 뽑는다”
    • 입력 2015-09-22 21:07:59
    • 수정2015-09-22 2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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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13개 대기업이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려 만 명 가까이 더 뽑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이 늘리기로 했는데 과연, 신규인력을 소화할 분명한 사업계획이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박람회장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청년 구직자 5천여명이 몰렸는데 고용 한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13개 그룹이 올해 10만 3천명을 채용합니다.

올해 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화그룹이 4천명을 추가 선발하고, 삼성 2천 명, CJ 천600명, SK 천 명 등 7개 그룹이 9천 3백여 명을 직원으로 더 뽑는 겁니다.

<인터뷰> 류상용(한화그룹 인력팀 부장) : "태양광 공장신설 및 시내면세점 진출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연초 계획보다 4천 명 가량 확대한 약 8천7백 명을 선발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내년 이후에도 대기업 신규 채용시장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8개 그룹의 경우 내년과 내후년까지 연평균 5만 8천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올해 초보다 14% 이상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송원근(전경련 경제본부장) : "수출도 잘 안 되고 내수도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노사정대타협 정신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 맞춤형 학과' 등을 통해 5만 8천여 명의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기회도 제공됩니다.

대기업들은 청년 고용 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연관된 것은 아니어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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