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 배운다

입력 2015.09.22 (21:14) 수정 2015.09.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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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이 없어집니다.

대신, 모든 학생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되고, 적성과 진로교육이 강화되는데요.

수학능력 시험을 어떻게 치를 지는 연구과제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생은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합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수업 방식입니다.

그러나 지금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는 문과와 이과 구분이 사라집니다.

대신 모든 학생이 3년 간 공통 과목을 배웁니다.

특히 세분화돼 있는 사회와 과학 과목을 각각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으로 묶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부턴 다양한 선택 과목을 골라 심화 학습을 하게 됩니다.

가령 대학의 경상 계열로 진학하고 싶다면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에서 각각 적합한 과목을 택해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재춘(교육부 차관) : "문·이과를 구분하는 관행과 수능 과목 중심으로 지식을 편식하는 현상을 개선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이 가능하도록..."

새 교육 과정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됩니다.

그러나 문·이과 통합 교육에 따른 수능 등 대입제도 개정안은 이번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제윤(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수능에 대해서는 지금 확정된 바가 없고요. 여러 가지 안을 만들어서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2017년까지 확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심은 다양한 선택 과목들을 어떤 식으로 대입 시험에 반영할 지입니다.

<인터뷰> 곽성일(고등학교 교사) : "대학에서 자율적인 어떤 자기네들 전형기준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진로선택 과목을 어떤 것으로 듣고 왔느냐에 기준을 둬서 학생들을 뽑으려 하지 않을까 싶네요."

교육부는 찬반 논란이 거센 초등학교 한자교육의 구체적 방안은 내년 말까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는 다음 달로 발표를 미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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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 배운다
    • 입력 2015-09-22 21:15:03
    • 수정2015-09-22 2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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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이 없어집니다.

대신, 모든 학생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되고, 적성과 진로교육이 강화되는데요.

수학능력 시험을 어떻게 치를 지는 연구과제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생은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합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수업 방식입니다.

그러나 지금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는 문과와 이과 구분이 사라집니다.

대신 모든 학생이 3년 간 공통 과목을 배웁니다.

특히 세분화돼 있는 사회와 과학 과목을 각각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으로 묶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부턴 다양한 선택 과목을 골라 심화 학습을 하게 됩니다.

가령 대학의 경상 계열로 진학하고 싶다면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에서 각각 적합한 과목을 택해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재춘(교육부 차관) : "문·이과를 구분하는 관행과 수능 과목 중심으로 지식을 편식하는 현상을 개선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이 가능하도록..."

새 교육 과정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됩니다.

그러나 문·이과 통합 교육에 따른 수능 등 대입제도 개정안은 이번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제윤(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수능에 대해서는 지금 확정된 바가 없고요. 여러 가지 안을 만들어서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2017년까지 확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심은 다양한 선택 과목들을 어떤 식으로 대입 시험에 반영할 지입니다.

<인터뷰> 곽성일(고등학교 교사) : "대학에서 자율적인 어떤 자기네들 전형기준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진로선택 과목을 어떤 것으로 듣고 왔느냐에 기준을 둬서 학생들을 뽑으려 하지 않을까 싶네요."

교육부는 찬반 논란이 거센 초등학교 한자교육의 구체적 방안은 내년 말까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는 다음 달로 발표를 미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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