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현역 첫 탈당’…야권 재편 속도 붙나?

입력 2015.09.22 (21:13) 수정 2015.09.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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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탈당하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천정배 의원 등 기존 신당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야권 재편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갈등이 수습된 지 하루 만에 3선의 박주선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입니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탈당을 예고해온 박 의원은 당은 이미 사망 선고를 받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회의원) : "면피용 혁신으로 오히려 계파 기득권만 더 강화됐습니다. 폐쇄적인 당 운영으로 당을 위한 충언과 비판마저 봉쇄됐습니다."

박 의원은 중도개혁을 기치로 한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신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지사와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단결하라는 지지자들 뜻을 훼손했다고 박의원을 비난하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표도 새삼스런 상황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한 뒤 자택으로 최고위원들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신당론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안정 국면으로 가던 새정치연합 내부는 다시 뒤숭숭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23일) 발표될 혁신위의 인적 쇄신안이 특정 인사 퇴진 요구로 받아들여질 경우 연쇄 이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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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의원 ‘현역 첫 탈당’…야권 재편 속도 붙나?
    • 입력 2015-09-22 21:13:40
    • 수정2015-09-23 0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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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탈당하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천정배 의원 등 기존 신당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야권 재편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갈등이 수습된 지 하루 만에 3선의 박주선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입니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탈당을 예고해온 박 의원은 당은 이미 사망 선고를 받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회의원) : "면피용 혁신으로 오히려 계파 기득권만 더 강화됐습니다. 폐쇄적인 당 운영으로 당을 위한 충언과 비판마저 봉쇄됐습니다."

박 의원은 중도개혁을 기치로 한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신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지사와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단결하라는 지지자들 뜻을 훼손했다고 박의원을 비난하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표도 새삼스런 상황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한 뒤 자택으로 최고위원들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신당론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안정 국면으로 가던 새정치연합 내부는 다시 뒤숭숭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23일) 발표될 혁신위의 인적 쇄신안이 특정 인사 퇴진 요구로 받아들여질 경우 연쇄 이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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