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日자위대 전투력 강화’…반발 확산

입력 2015.09.23 (07:26) 수정 2015.09.23 (08: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안보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당장 해외에 파병된 자위대의 무기와 전투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 봉사단체와 국민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PKO 소속 일본 자위대원들입니다.

이들은 현재 난민 캠프를 만드는 등 인도적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법안이 시행되는 내년 3월부터는 전투부대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반군이 다른 PKO군을 공격하면, 자위대가 선제공격도 가능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맞춰, 자위대의 훈련과 무기 등을 전투부대에 맞게 개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마구치(전 육상자위대 장군) :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새 장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민들을 돕고 있는 일본의 비정부기구들은 걱정이 큽니다.

안보법안 때문에 그동안 지켜왔던 `중립성`이 사라지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사유키에(NGO 단체 이사장) : "NGO도 기업 관계자도 모두 분쟁 당사자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국내의 반발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여당이 참의원 특위에서 `안보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킬 때, 표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다며 심의를 계속하라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日자위대 전투력 강화’…반발 확산
    • 입력 2015-09-23 07:29:34
    • 수정2015-09-23 08:43: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일본 안보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당장 해외에 파병된 자위대의 무기와 전투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 봉사단체와 국민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PKO 소속 일본 자위대원들입니다.

이들은 현재 난민 캠프를 만드는 등 인도적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법안이 시행되는 내년 3월부터는 전투부대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반군이 다른 PKO군을 공격하면, 자위대가 선제공격도 가능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맞춰, 자위대의 훈련과 무기 등을 전투부대에 맞게 개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마구치(전 육상자위대 장군) :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새 장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민들을 돕고 있는 일본의 비정부기구들은 걱정이 큽니다.

안보법안 때문에 그동안 지켜왔던 `중립성`이 사라지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사유키에(NGO 단체 이사장) : "NGO도 기업 관계자도 모두 분쟁 당사자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국내의 반발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여당이 참의원 특위에서 `안보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킬 때, 표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다며 심의를 계속하라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