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시민 손에 ‘티머니’가…정책도 한류 바람

입력 2015.09.23 (07:41) 수정 2015.09.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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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에 '케이팝'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엔 국내의 우수 정책들이 정책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특히 몽골에는 얼마 전부터 우리의 교통카드시스템이 도입돼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울란바토르에서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140만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입니다.

시내 버스마다 눈에 익은 교통카드 단말기가 붙어 있습니다.

서울의 교통카드시스템 '티머니'를 본 뜬 '유머니(u-money)'입니다.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가 이곳 울란바토르시와 손잡고

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교통카드 정산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해 석달 만에 교통카드 30만 장이 보급됐습니다.

<인터뷰> 에르덴졸(울란바토르 시민) : "예전에 돈을 낼때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해서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많이 쓰고 있는거 같아요."

서울시는 한 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정책 공유를 선언했습니다.

소방과 대기질 등 7개 분야에서 우수 정책을 전수하기로 한 겁니다.

또 간선 급행버스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데 유리하도록 중앙차로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시장 :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화를 이루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도시 운영의 기술들을 해외 수출하는 것을 이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에 수출된 서울의 우수 정책은 31개로 모두 23개 나라에 전파됐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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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시민 손에 ‘티머니’가…정책도 한류 바람
    • 입력 2015-09-23 07:44:31
    • 수정2015-09-23 0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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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에 '케이팝'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엔 국내의 우수 정책들이 정책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특히 몽골에는 얼마 전부터 우리의 교통카드시스템이 도입돼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울란바토르에서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140만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입니다.

시내 버스마다 눈에 익은 교통카드 단말기가 붙어 있습니다.

서울의 교통카드시스템 '티머니'를 본 뜬 '유머니(u-money)'입니다.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가 이곳 울란바토르시와 손잡고

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교통카드 정산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해 석달 만에 교통카드 30만 장이 보급됐습니다.

<인터뷰> 에르덴졸(울란바토르 시민) : "예전에 돈을 낼때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해서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많이 쓰고 있는거 같아요."

서울시는 한 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정책 공유를 선언했습니다.

소방과 대기질 등 7개 분야에서 우수 정책을 전수하기로 한 겁니다.

또 간선 급행버스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데 유리하도록 중앙차로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시장 :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화를 이루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도시 운영의 기술들을 해외 수출하는 것을 이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에 수출된 서울의 우수 정책은 31개로 모두 23개 나라에 전파됐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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