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친딸 사실 숨기고 병든 생모 봉양

입력 2015.09.23 (23:32) 수정 2015.09.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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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구한 셈이네요.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싶은데요.

이번에는 반대로 자식이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몰래 돌봤다는 소식이라고요?

무슨 사연이길래, 몰래 돌봤나요?

<리포트>

여기 두 여성의 사진이 있는데, 선량한 눈매와 갸름한 얼굴형 무척 닮았죠?

두 여성은 모녀지간입니다.

영국인 윗셀 씨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보육원에 맡겨졌고, 자라서 간호사가 됐는데요.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생모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병에 걸려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날부터 윗셀 씨는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매일 찾아가 간호하고 목욕을 시켜주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무려 10년 동안 병든 생모를 돌보면서도 엄마가 죄책감을 느낄까 봐 자신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생모는 딸인 줄도 모르고 극진한 간호를 받았고 지난 1990년 어느 날 평온하게 숨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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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23 23:39:39
    • 수정2015-09-24 0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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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구한 셈이네요.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싶은데요.

이번에는 반대로 자식이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몰래 돌봤다는 소식이라고요?

무슨 사연이길래, 몰래 돌봤나요?

<리포트>

여기 두 여성의 사진이 있는데, 선량한 눈매와 갸름한 얼굴형 무척 닮았죠?

두 여성은 모녀지간입니다.

영국인 윗셀 씨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보육원에 맡겨졌고, 자라서 간호사가 됐는데요.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생모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병에 걸려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날부터 윗셀 씨는 자신을 버린 친엄마를 매일 찾아가 간호하고 목욕을 시켜주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무려 10년 동안 병든 생모를 돌보면서도 엄마가 죄책감을 느낄까 봐 자신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생모는 딸인 줄도 모르고 극진한 간호를 받았고 지난 1990년 어느 날 평온하게 숨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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