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트렁크 살인’ 태연히 재연…주민들 경악

입력 2015.09.24 (07:14) 수정 2015.09.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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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일곤에 대한 현장검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김일곤은 비교적 태연한 모습으로 범행 상황을 재연했는데,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끔찍한 범행을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일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였던 것과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현장검증에 임했습니다.

자신이 납치한 35살 주 모 씨의 시신이 들어 있던 차량에 불을 붙이던 상황 등을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앞좌석과 뒷좌석에 기름을 뿌린 뒤 뒷좌석에서 불을 붙인 순간도 구체적으로 검증했습니다.

김일곤이 범행 당시 차량에 불을 지를 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포라이터용 기름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현장검증에서 확인됐습니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주민들은 범행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녹취> 빌라 주민들(음성변조) : "여기 뭐 전쟁터였죠 뭐. 진짜 전쟁터였어요." (그 자체가 끔찍한 거지 뭐. 여기서 그랬다는 게...)

김일곤이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하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로 김일곤을 구속한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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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곤, ‘트렁크 살인’ 태연히 재연…주민들 경악
    • 입력 2015-09-24 07:17:04
    • 수정2015-09-24 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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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일곤에 대한 현장검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김일곤은 비교적 태연한 모습으로 범행 상황을 재연했는데,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끔찍한 범행을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일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였던 것과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현장검증에 임했습니다.

자신이 납치한 35살 주 모 씨의 시신이 들어 있던 차량에 불을 붙이던 상황 등을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앞좌석과 뒷좌석에 기름을 뿌린 뒤 뒷좌석에서 불을 붙인 순간도 구체적으로 검증했습니다.

김일곤이 범행 당시 차량에 불을 지를 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포라이터용 기름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현장검증에서 확인됐습니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주민들은 범행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녹취> 빌라 주민들(음성변조) : "여기 뭐 전쟁터였죠 뭐. 진짜 전쟁터였어요." (그 자체가 끔찍한 거지 뭐. 여기서 그랬다는 게...)

김일곤이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하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로 김일곤을 구속한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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