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교서 총기 난사 18명 사망

입력 2002.04.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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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 퇴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와 학생, 경찰 등 18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교실에 소총과 구텐베르크 짐나지움.
대학입학 시험이 치러지던 이 학교 권총으로 소년이 들어와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19살의 범인은 교실과 복도, 화장실 등을 돌며 교사들을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교장과 교사 등 14명과 여학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진압에 나선 경찰에도 총을 쏴 경찰 1명이 숨졌습니다.
범행 후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생들은 수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검은색 옷을 입고 미리 침입해 있던 범인이 총을 빼들고 교사와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 교실에 온통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어요.
눈밖에 볼 수 없었어요.
⊙기자: 경찰은 범인이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두 번이나 볼 수 없게 되고 결국 퇴학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교사들에게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19살 소년이 총을 갖게 된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독일 에어푸르트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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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고교서 총기 난사 18명 사망
    • 입력 2002-04-2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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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 퇴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와 학생, 경찰 등 18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교실에 소총과 구텐베르크 짐나지움. 대학입학 시험이 치러지던 이 학교 권총으로 소년이 들어와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19살의 범인은 교실과 복도, 화장실 등을 돌며 교사들을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교장과 교사 등 14명과 여학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진압에 나선 경찰에도 총을 쏴 경찰 1명이 숨졌습니다. 범행 후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생들은 수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검은색 옷을 입고 미리 침입해 있던 범인이 총을 빼들고 교사와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 교실에 온통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어요. 눈밖에 볼 수 없었어요. ⊙기자: 경찰은 범인이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두 번이나 볼 수 없게 되고 결국 퇴학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교사들에게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19살 소년이 총을 갖게 된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독일 에어푸르트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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