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물갈이 혁신안’ 파장…박지원·조경태 반발

입력 2015.09.24 (19:00) 수정 2015.09.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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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놓고 당내 분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출마 압박을 받은 박지원 의원은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해당 행위자로 지목된 조경태 의원은 자신을 제명하라며 반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공천 살생부라 불린 물갈이 혁신안을 놓고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급심 유죄판결로 공천배제 대상이 된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제1 야당이 검찰에 공천권을 반납하는 것이냐며 당연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거취는 당에 달려있다면서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혁신위가 해당 행위자로 지목한 조경태 의원은 당을 위한 고언에 징계를 운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이 드러났다면서 뜸 들이지 말고 자신을 제명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비주류인 유성엽 의원은 혁신위가 당 대표의 권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관했다며 문 대표의 백의종군 촉구를 기대했는데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는 열세지역 출마를 권한 전직 대표중에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해야 할 사람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 교수는 또 조경태 의원은 동료와 당원들을 종북이라 비난한 사람이라며 당에 기본적인 애정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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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물갈이 혁신안’ 파장…박지원·조경태 반발
    • 입력 2015-09-24 19:01:21
    • 수정2015-09-24 2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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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놓고 당내 분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출마 압박을 받은 박지원 의원은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해당 행위자로 지목된 조경태 의원은 자신을 제명하라며 반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공천 살생부라 불린 물갈이 혁신안을 놓고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급심 유죄판결로 공천배제 대상이 된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제1 야당이 검찰에 공천권을 반납하는 것이냐며 당연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거취는 당에 달려있다면서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혁신위가 해당 행위자로 지목한 조경태 의원은 당을 위한 고언에 징계를 운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이 드러났다면서 뜸 들이지 말고 자신을 제명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비주류인 유성엽 의원은 혁신위가 당 대표의 권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관했다며 문 대표의 백의종군 촉구를 기대했는데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는 열세지역 출마를 권한 전직 대표중에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해야 할 사람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 교수는 또 조경태 의원은 동료와 당원들을 종북이라 비난한 사람이라며 당에 기본적인 애정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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