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의 예술’…컴퓨터가 사람보다 낫다

<앵커 멘트>

최신 자동차에는 자동 주차기능이 있지만 이를 잘 쓰지 않는 분들 많은데요,

자동 주차가 사람보다 10%이상 시간이 덜 걸리고, 또, 정확하고 안전하다는게 실험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차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왔다 갔다 하는 차.

반면 운전자가 핸들을 놓고 있는 차는 한 번에 정확하게 주차를 마칩니다.

'자동주차기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녹취> 데이비드(자동차업체 직원) : "특히 평행주차 등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는 자동주차시스템이 사람의 주차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에서 공간을 감지하는 센서와 전후방 카메라 등 자동주차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은 사람이 할 때보다 평균 10% 빨리 주차를 마쳤습니다.

운전 조작 횟수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주차 중 장애물과 부딪칠 위험도 80% 이상 낮았습니다.

최근엔 차에 타지 않고 근거리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주차를 지시하는 수준까지 자동주차기술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탄즈마이스터(자율 주행차 전문가) : "스마트워치를 누르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차에게 빈 공간을 찾도록 합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주차설비의 비용이 내려가 모든 차량에 장착되면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주차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