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길이·기온↓…가을철 야간 산행 위험!
입력 2015.09.24 (21:33)
수정 2015.09.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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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도 선선해지고 단풍철까지 다가오면서, 요즘 산을 찾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가을에는 점점 해가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야간 산행을 하면서, 사고나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에 묻힌 설악산.
등산객 5명이 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 산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용 랜턴없이 산에 올랐다 길을 잃은 겁니다.
이 50대 여성은 무릎 통증으로 산을 내려오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 탓입니다.
<인터뷰> 박영주(강원도 원주시) : "랜턴 없이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밤에 보면 미끄러지기도 하고 잘못 헛디뎌서 삐끗하는 경우도 생기고.."
계곡쪽 하산길의 경우 해가 일찍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조난 사고의 한 요인입니다.
산속은 수풀이 우거져 금방 어두워지는 데다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 통신 사각지대가 많아 조난 시 더욱 위험합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설악산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7백7십여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백40여 건이 가을철 야간산행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전화) : "배낭에 여벌의 재킷이라던가 여벌의 옷을, 랜턴 같은 것도 배낭 안에 넣어서 다니는 것도 좋겠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밤에는 시야가 좁아져 길을 잃기 쉬운 만큼 2~3명이 함께 움직이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단풍철까지 다가오면서, 요즘 산을 찾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가을에는 점점 해가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야간 산행을 하면서, 사고나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에 묻힌 설악산.
등산객 5명이 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 산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용 랜턴없이 산에 올랐다 길을 잃은 겁니다.
이 50대 여성은 무릎 통증으로 산을 내려오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 탓입니다.
<인터뷰> 박영주(강원도 원주시) : "랜턴 없이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밤에 보면 미끄러지기도 하고 잘못 헛디뎌서 삐끗하는 경우도 생기고.."
계곡쪽 하산길의 경우 해가 일찍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조난 사고의 한 요인입니다.
산속은 수풀이 우거져 금방 어두워지는 데다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 통신 사각지대가 많아 조난 시 더욱 위험합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설악산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7백7십여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백40여 건이 가을철 야간산행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전화) : "배낭에 여벌의 재킷이라던가 여벌의 옷을, 랜턴 같은 것도 배낭 안에 넣어서 다니는 것도 좋겠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밤에는 시야가 좁아져 길을 잃기 쉬운 만큼 2~3명이 함께 움직이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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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길이·기온↓…가을철 야간 산행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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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4 21:34:34
- 수정2015-09-24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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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선선해지고 단풍철까지 다가오면서, 요즘 산을 찾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가을에는 점점 해가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야간 산행을 하면서, 사고나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에 묻힌 설악산.
등산객 5명이 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 산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용 랜턴없이 산에 올랐다 길을 잃은 겁니다.
이 50대 여성은 무릎 통증으로 산을 내려오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 탓입니다.
<인터뷰> 박영주(강원도 원주시) : "랜턴 없이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밤에 보면 미끄러지기도 하고 잘못 헛디뎌서 삐끗하는 경우도 생기고.."
계곡쪽 하산길의 경우 해가 일찍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조난 사고의 한 요인입니다.
산속은 수풀이 우거져 금방 어두워지는 데다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 통신 사각지대가 많아 조난 시 더욱 위험합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설악산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7백7십여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백40여 건이 가을철 야간산행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전화) : "배낭에 여벌의 재킷이라던가 여벌의 옷을, 랜턴 같은 것도 배낭 안에 넣어서 다니는 것도 좋겠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밤에는 시야가 좁아져 길을 잃기 쉬운 만큼 2~3명이 함께 움직이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단풍철까지 다가오면서, 요즘 산을 찾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가을에는 점점 해가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야간 산행을 하면서, 사고나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에 묻힌 설악산.
등산객 5명이 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 산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용 랜턴없이 산에 올랐다 길을 잃은 겁니다.
이 50대 여성은 무릎 통증으로 산을 내려오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 탓입니다.
<인터뷰> 박영주(강원도 원주시) : "랜턴 없이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밤에 보면 미끄러지기도 하고 잘못 헛디뎌서 삐끗하는 경우도 생기고.."
계곡쪽 하산길의 경우 해가 일찍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조난 사고의 한 요인입니다.
산속은 수풀이 우거져 금방 어두워지는 데다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 통신 사각지대가 많아 조난 시 더욱 위험합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설악산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7백7십여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백40여 건이 가을철 야간산행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엄홍길(산악인/전화) : "배낭에 여벌의 재킷이라던가 여벌의 옷을, 랜턴 같은 것도 배낭 안에 넣어서 다니는 것도 좋겠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밤에는 시야가 좁아져 길을 잃기 쉬운 만큼 2~3명이 함께 움직이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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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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